발매 당시때까지만 해도 취향캐가 없어서 패스했었는데 워낙 카미게라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잡았다. 

공략캐들을 쭉 보니 시오가 그나마 제일 취향인데 추천 공략순서(지키는거 개 좋아함) 첫번째도 시오길래 럭키! 하고 시작.


시오는 정말 예상했던대로 [능글+양키+성격더러움+츤츤+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듯하지] 타입의 캐릭터였다.

처음에는 딱 미친놈+변태로 다짜고짜 카오루한테 달려들어 넌 날위해 존재하는 여자라며 배에 칼로 꼬챙이를 시켜놓고 귓바퀴를 깨문다던가 핥는다던가 해대서 참 얼척없었는데 보다 보니까

갭모에도 적절하게 구비하고 있어서 귀여웠던 순간이 되게 많았는데, 첫 등장해서 잘난척 + 미친놈발언 잔뜩하고 있었는데 토우지가>>>봇쨔마<<<라고 부르는게 너뭌ㅋㅋㅋㅋㅋ귀여워섴ㅋㅋㅋㅋㅋㅋㅋ

봉봉이냐궄ㅋㅋㅋㅋㅋㅋㅋ또 평소 학교 다닐 때 예의바르고 스윗한 왕☆자★님 캐러라 붙은 별명이 >황혼의 기사님< 심지어는 센야한테 붙잡혀서 구하러 가는데 렌이 '감금된 거친 공주님'이라고 부른게 너무 웃겼다ㅋㅋㅋㅋㅋㅋ 또 카오루가 의식 못 하고 친구! 라고 선그어대니까 어떻게든 넘어보겠다고 애쓸때라던가, 처음 카오루를 보자마자 페로몬 풍풍 풍기면서 계속 조절 못하는 구석이나,

카오루랑 맺어진 이후에 속마음이 링크되는 걸 제어 못하고 읽지 말라며 왁왁대는 모습도 너무 귀여웠음.


미팅 이벤트때 차마 그 변태야만인이랑 저 눈앞의 신사가 같은 인물일거라고는 추호도 생각을 못 해 시오인줄 못 알아보는 카오루의 둔감함에 정말 감탄했었다. 미팅을 계기로 번호따가서 답장 안 하면 모토코를 죽인다며 같지 않은 협박 해대는 시오랑 싫어 죽겠다는 카오루가 티격태격 문자 주고 받는것도 귀여웠고ㅠㅠ

개인적으로 전생물이나 공략캐의 옛연인을 닮은 히로인 설정을 참 싫어하는게, 히로인을 히로인으로서 안 보고 다른 사람으로 착각하는거랑, 시간이 지나 다른 인격체라는것을 인정한다고 말은 해도 그걸 명확하게 확인 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더 싫은데 (그래서 모리히토가 찜찜함) 시오는 등장하자마자 세라세라죽인다~! 거리면서 세라라는 존재 자체에 그렇게 집착했으면서 카오루랑 대치해보고 아니다 싶으니까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고 제대로 '카오루'라고 불러주는 게 좋았다.

자객을 처리하다 뒤늦게 등장한 모리히토가 감히 '내 아내에게 무슨 짓이냐'고 호통치자 '이 여자는 '세라'가 아니야. '카오루'는 내 장난감이다' 라고(..) 명확하게 구분하는 것은 물론. 

또 그렇게 안하무인에 자기 이외의 타인따위 개미만도 못 하게 보고 있을 줄 알았는데 토우지만은 끔찍하게 여기는 것도 최고. 어릴 적에 토우지가 준 부적을 너덜너덜해 질 때까지 소중히 갖고 다니면서 '이것 보다 더 값진 물건따위 없어'라고 단언하는 점이라던가!!


토우지는.. 정말 처음 봤을 때 '뭐야 어떻게 저 비주얼로 공략캐야!'(니세 할아버지 라인도 츳코미 안 넣은 새럼) 싶었는데 플레이 하다 보니까 정이 쌓여 너무너무 좋아하는 캐릭터.

처음 등장해서 입 열자마자 어!! 문약이잖아!! 분쟈쿠~! 싶었다. 아마 같은 성우인 모양. 자세한 건 토우지 공략후에 더 적겠지만 시오 감상에 토우지가 빠질래야 빠질 수가 없어서 좀 적자면

토우지도 센야의 실험체중 하나로, 과거에 시오처럼 만들어졌지만 실패해 나이를 먹지 않고, 외부적인 요인이 없는 이상 죽지 않는 몸이 되어 폐기처분하듯 버려졌는데, 토우지나 카게로우때의 실패를 밑거름으로 만들어진 시오를 원망의 눈초리가 아니라 오히려 자신이 남긴 무언가로 만들어진 아이이기 때문에, 자신의 아이와 같이 생각할 수 있다는게 너무 놀라웠음ㅠㅠ 토우지상 다이스키다ㅠㅠㅠ

마지막에 "저는 시오님이 제일 원하시는 것을 이뤄드리는 존재. 그것이 저의 긍지이자 양보 할 수 없는 신념입니다. 저를 생각해 주신다면, 절 막으시면 안됩니다" 라는 대사도 너무 멋있었다...ㅜㅜ


좀 잔인하게 들릴수도 있지만 그렇게 사랑하는 토우지가 눈앞에서 죽기 일보 직전이라 시오가 자신의 기를 보내 살리려고 하자 '세라의 의체의 봉인을 깨부술 힘을 남겨 둬야 한다'며 기를 못 보내게 하는데

그게 뭐가 중요해!!!! 저 쓰레기 센야도 숨이 붙어 있잖아 일단 응급처치로 기를 보내 목숨만 붙여두고 조금은 괴롭겠지만 센야나 다른 껍데기 인형을 먹고 결계를 깨부수러 가면 되는거 아니냐고ㅠㅠㅠㅠㅠ

카오루랑 시오 결혼식에 눈물짓는 토우지나 둘의 아이를 안아보고 키우며 행복한 미소짓는 토우지가 보고!싶었!!!!다!!고!!!!!!!!!!ㅠㅠㅠㅠㅠ 대체 왜 토우지를 죽일 필요가 있었던거야,,,


베드엔딩에서는 타이밍 잘 못 맞춰서 시오대신 카오루가 센야한테 공격 맞고 죽어서 카오루가 시오 품에 안겨 '어차피 죽는거 윤회속으로 돌아가 모리히토의 부인으로 다시 환생할바야에 끝까지 시오랑 함께 있고 싶으니 날 먹어달라'고 하는데.. . . .....(머리 깸) 하룻밤에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끔찍히 사랑하는 두 사람을 동시에 자기 품에서 잃는 시오 심정이 어떻겠냐고.. 이 무책임한 새럼덜아,,,이유는 알겠는데 너무 잔인한 부탁이쟝,,,,,

결국 거절도 못 해서 카오루를 흡수하고 답이라곤 돌아오지도 않는데 평생 자기 안에 있는 카오루의 영혼에게 말을 걸며 살아가는 공허한 인생이라니..... 자까님 시오한테 왜 그래요 진짜..(멱살잡


시오는 카미키인 센야가 카미키 여성을 상대로 하면 일이 복잡해지니까 강제로 땅읽기(카미키의 기척을 알아채는 드문 인간)인 인간 소녀를 강제로 임신시켜 낳은 혼혈인데, 태아때부터 주술이다 저주다 뭐다 걸어대고 어릴 때는 다른 카미키들을 먹게 하는 동족상잔을 강요해 힘을 축적해 최종적으로는 현존하는 카미키중 최강의 힘을 가진 세라를 먹어서 시오를 자신의 썩어빠진 역겨운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최강의 도구로 만드는게 목표로, 어머니를 인질로 잡혀 시오는 센야의 꼭두각시 노릇을 해왔다.

실은 알고보니 시오를 낳자마자 어머니는 죽었고, 이용가치가 있기 때문에 센야가 주술로 시체를 억지로 살아있는 것처럼 유지해 왔던 것.

근데 이 인간말종 개쓰레기 발암물질 같은 새끼는 이젠 시오가 지 멋대로 행동하지 않으니까 카오루로 새 애새끼를 까서 다시 순종적인 도구를 만들겠다 드립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오가 '로리콘이냐 쓰레기새끼'라니까 '애만 낳을수 있으면 노파든 소녀든 상관없다'라니 의식수준이 너무 저급해서 진심 조져버리고싶었다...........

오토메게임에서 이렇게까지 쓰레기는 난생 또 처음보ㄴㅔ........ 뭐...? 시오 앞에서 카오루를 어미로 만들어 준다고...? ........진짜 ㅈ같아서 저 개새끼가 너무 쓰레기라 그 쓰레기성을 다 표현할 말이 없다...

카게로우도 별로였음. 아무리 생각해도 디자인 존내 미스라 볼 때마다 띠용... 혼자 장르이탈 쩔구요... 센야한테 자아를 빼앗긴채로 만들어진 시오 이전의 실험체로 삶이 얼마나 가치있는건데 그 삶을 준 창조주에게는 감사해야하고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한다며 지혼자 그렇게 살것이지(실제로 그렇게 살다 개죽음당함) 개논리 시오한테 강요하는데 존나 별로였다..... 혹시.. 엿....좋아하니....?ㅗ^˘^ㅗ


카오루는 초반에 죄먹기의 의식을 진행할 때 '내가 이 대죄인을 먹으면 앞으로 대죄인에게 희생될 사람들을 구하는 거니까' 라는 이유에 매달려 사람을 먹는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을 더는게 아니라 '내가 죄인을 먹는 이유는 복수이자 내가 살아가고 싶으니까'라고 명확하게 하는 점에서 마인드가 무척 좋다고 생각했는데 거기에 그치지 않고 사실 과거 부모님을 살해당한 일로 타인을 죽인 대죄인 나부랭이 에게는 일말의 동정심도, 죄책감도 갖지 않는데, 이 역겨운 존재를 먹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자기 자신이 역겹다'는 이야기를 듣고 머리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다.

웬만한 게임 속 가상의 캐릭터, 심지어 언제나 옳아야만 하는 것 같은 존재로 만드는 '여주인공'을 '성녀따위 개나줘버려' 라는 듯이 이렇게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는 캐릭터로 만들었다는게 놀라웠음. 

또 자신을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살아야 한다는 삶에 대한 집착이나, 결코 강하지는 않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맞서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툭하면 우는 코찔찔이지만


시오루트의 모리히토 참 어이없었던 게 끝까지 세라세라 거리더니 카오루가 세라의 의체를 해방시키려고 하자 "이번 생에서 안 된다면...!" 이러는데 소름이 돋았다.

카오루가 실패작이라 이거야? 모리히토가 생각하던 솨뢍하는 세라쨔마가 안 돼서?ㅋㅋㅋ 이번 생에서 안 된다면 또 다시 니 손으로 죽이고 다음 생의 말 잘 듣는 껍데기를 잘 구슬려서 세라로 만드려고?

너무 역겨웠다짜. 그만큼 세라를 사랑했다는 건 알겠는데 이미 한 번 실패한 주제에 이제와서 인형놀이를 원한다니 그게 나의 알빠 인가요 ? 아니! 등장인물마다 하나하나 구분하느라 끝이 안 날걸ㅇㅅaㅇ


또 해피엔딩에서 나름 협정맺고 당주끼리 어쩌구 하던데 그 사랑하는 세라의 영혼을 먹은 시오를 가볍게 용서를 하는 것도 앞뒤가 안 맞는 캐붕이었고, 청첩장 청첩장 거리면서 카오루 주변 기웃거리는것도 나로서는 이해가 안 갔다. 그리고 한 편으로는 정말 미안했던게...... 천년동안 동정이었다는 얘기를 듣고 와서 그런지 대사 중간중간에 묘한 단어를 집어넣어 읽게 된다...

"(동정 탈출을) 포기하라,고...? 포기할까보냐! 난 천년동안 쭉 (동정 탈출을) 기다려 왔다! 세라와 맺어질 날을 천년이나!" 같이.....() 심지어 울기까지 하는데 딴 생각이 떠올라 웃겨서 울고 싶었음.....ㅇ(-(

카오루가 결코 내가 당신의 마음을 헤아릴수는 없지만 조금 전에 (니 때문에) 사랑하는 이를 잃는 아픔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는 겪어봐서 안다고 할 때, 나 대신에라도 올바르게 모리히토의 마음을 이해해줘서 다행이다 싶었다.. ... 난 더이상 천년동정맨으로밖에 모리히토를 못 보겠거든...


시스템면으로는 이전 선택지로 점프는 가능하지만 원하는 시점으로는 다시 못 돌리는 등등 여러모로 좀 불편하긴 했는데 뭣보다 백로그가 너무 지저분해서 답답했다. 가독성 제로!!

갓겜인지는.. 잘 모르겠고 꽤 재밌게 플레이 했다. 엔딩분기가 거의 끝자락에 있어서 엔딩회수 하는게 번거롭지도 않았고 베드엔딩도 질질 끌지 않고 충격만 적당히 주고 끝나서 만족스러움.

또, 별 것도 아닌데(그러다 모리히토 또 운다) '저 성희롱 야만인이 동정?!' '아니 한술 더 떠서 카미키가의 당주나 되는 사람이 천년동정? !' 하면서 그놈의 동정때문에 놀란게 너무 많았던 츠미쿠이..()


요새 원피스 2차 위주로 파다가 TYB 비타이식 소식에 대체 어디까지 우려먹을 생각이냐 개젯거리고 있었는데


뉴짤 코타로랑 이오리한테 연속으로 치임

아악미친 졸ㄹ라ㅏ잘생겼ㅇ어ㅓ어냥거엉ㅗㅓ!!!!!!!!!!!!!!!!!!~!@!@!@ㄴ어ㅏ어

ㅏㅇㅇㅇ아아 !!!!!!!!!!!!!!!!!!!!!!!!!!!!!!!!!!!

알강ㄱㅇ가

ㄱㅇ악앙

ㅏㅇ가아ㅏ
1!!!!!!!!!!!!!!!!!!!!!!!!!!!!!!!!!!!!!!!!! 갑호태랑!!!!!!!!!!!!!동도이직!!!!!!!!!!!!!!!!!!(미침

아..아아..아아ㅏㅏ아.........코타로 사랑해....아ㅏ악..ㅏ악ㅇ...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코타로의 꽃미소에 이바지하는 건치a가 되고 싶다.................아..아아....

여러분 입문작의 정이 이렇게 쎕니다.

아무리 신작겜이 성우호화에 작화가 개오지고 대쩔어줘봤자 도키도킷 와쿠와쿠한 마음으로 처음 게임을 플레이하던 그 느낌은 입문작이 아니면 영영 못느낀다구ㅠ ㅠ ㅠ ㅠㅠㅠ 

이렇게 스토리 스레기에 구석기 유물이라 회사에서 내다버린거 잠깐 발굴해서 새 CG 하나 던져주니 초심이 다 돌아오네 ㅠ ㅠ ㅠ ㅜㅜㅠㅠㅜ

내 통장 가져가 날강도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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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scarlet] O 2016. 12. 19. 22:56


프리스토/코드리아팬디/쌈소녀/빌린 닐아드까지 할 게임이 쌓이고 쌓였는데 충동구매해버린 세븐스칼렛.

그림체가 뭔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원화가가 토가이누의 피 & 라멘토 작가분이라길래 매우 놀랐었음. 예전에 라멘토 좀 하다가 때려친게 기억나는데 언젠가 다시 해야짓..

처음 시작하자 마자 나오는 프롤로그 영상이 너무 인상 깊었고 배경이 움직여서 플레이 내내 쩐다 쩐다를 반복했었다. 달달한 정도도 낮아서 오토메 게임보다는 연애요소가 가미된 추리게임 같은 느낌.

이라며 처음부터 연애파트를 아예 포기하고 들어갔어야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대치를 낮췄대도 그걸로는 턱도 없이 부족하게 연애파트가 쓰레기였음<<


어떻게 묘사하는 게 하나같이 다 똑같은지ㅋㅋㅋㅋㅋ '그의 냄새가 나의 비강을 간지럽혔다' 라던가 '여자와는 다른―― 남자의 몸' , '그렇게 우리는 서로의 온기를 확인했다', '그의 모양이 예쁜 입술' 도 그렇고 다 어디선가 많이 쓰는 전형적이고 오글거리는 문구들을 긁어모아 덕지덕지 붙여놓은 느낌. 여태 이런거에 태클 건 적이 시연 외에는 없었는데 읽을 때마다 짜증이 막ㅋㅋㅋㅋㅋ

묘사가 인물만 다르지 전ㄴㄴㄴㄴ부 다 똑같아서 진심 다음 캐릭터를 봐도 다 쿠키틀로 찍은것처럼 같아서 웃음밖에 안 나온다.

또 어릴 적 첫사랑 모티브는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든 공략캐가 하나같이 고작 여름동안 잠깐 있었던 이치코가 첫사랑이거나, 이치코에 의해서 인생이 바뀌었다며 10년도 더 지난 지금까지 질질 끌고 계심.

이치코가 대체 어릴때 얼마나 치명적인 매력의 소유자였길래.. 사실 이유랍시고 들려주는 것도 아무도 먹어주지 않던 내 과자를 먹어줬어! 라던가 아무도 들어주지 않던 나의 노래를 들어줬어! 이런거..()

비강을 간지럽히는 냄새도 참 쓸데없이 섬세하게 캐릭터별로 다르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히노-시트러스 / 아마리-과자의 단내 / 토아-감귤 / 소스케-햇빛의냄새 / 유즈키 - 감귤

엔딩곡도 캐릭터마다 달라서 좋긴 했는데 히노랑 이소라는 같지만 연출이나 이런 점에서는 세세하게 신경쓴 것 같기도 하다가도 왜 정작 중요한 부분은 저런지 설명좀 (왈칵


연애파트 묘사가 너무너무너무 거지 같은 데에 비해 소스케, 진상~하나테 쪽의 메인이 되는 흑막 스토리부분은 또 잘써서 아이러니.

오토메게임이 아니라 추리게임으로 가셔야 할 거 같은데 잘못 온 거 아닌가 싶을 정도..

확실히 스클도 공략캐를 깨다 보면 진상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비밀이 조금씩 풀려나가는 그런 전개라서 좋았는데 세븐스칼렛은..ㅋㅋㅋㅋㅋ 점차 오빠와 오쿠네마을의 비밀이 풀리는건 알겠는데 초반에 나온 히노나 이소라, 토아(진상제외) 쪽이 공략순서상 초반이라서 떡밥까느라 바쁜 건 알겠는데 너무 스토리가 날림이라 히노 클리어 하고는 동인게임 수준이라는 느낌까지도 들었음. 그나마 볼륨이 짧아서 다행이지 너무 지루해서 몇 번이나 관둘까 싶다가도 하루에 두 명은 끝낼 수 있는 볼륨이라 그냥 참고 마저 깼었다.


근데 확실히 연출은 최고였음. 중간중간 삽입된 영상들도 좋았고, 섬뜩한 얘기를 하다가 브금도 사라지고 화면도 새까매지더니 풍경소리만 짤랑 들리며 여운을 남긴다던가 세세한 곳까지 연출이 좋았다.

배경도 오프닝에서 보듯이 실제 마을을 배경으로 한 모양인지 보통 게임배경이랑 다르게 독특했는데 유화 느낌도 나고 일본 시골느낌이 잘 표현된 것 같아서 배경만 몇 장이나 찍어댔다.

계곡의 물이나 버스의 덜컹거림, 햇빛이 비추는 그런 세세한 움직임들까지는 캡쳐에 다 담지 못하는게 매우 아쉽기도 했음.

스사노(오)랑 카구츠치, 츠쿠요미랑 쿠시나다도 그렇고 일본신에서 따온 성이 많아서 독특했다. 근데 결국 스토리에서 나온 신은 이와나가히메 한 명

세븐스칼렛은 전체적으로 옷 입힌게 무난해서 좋다. 특히 유즈키 옷 너무 잘 입혀서 너무 좋았다. 이치코, 히노, 이사라도 일본 특유의 촌스러운 옷들이 아니라 캐주얼하게 잘 입혀놓음. (유카타가 잘못했네


그러고 보니 비타사고 했던 게임들에 전부 다 캇키가 하나씩 출연했더라. 코드리아-프랑>스클-히노세>프리스토-이다(핫핑크)>싸움대장-미라코>세븐스칼렛-아마리까지(소름

+ 屍者 시자라고 읽지만 의미파악으로는 사자쪽이 어울리는것 같아서 사자로 통일함.


플레이 전 호감도

유즈키>>>>토아=소스케>이소라=히노

플레이 후 호감도

유즈키>토아>소스케>하나테>히노>이소라

려나. 사실 여성향게임적 요소는 중간부터 아예 포기해서 스토리가 좋았지 각각의 캐릭터에게 애정은 그냥저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