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링★타로 공략완료<< 랄까 우정엔딩은 후반부에 너무 짜증나서 스킵해서 엔딩봤지만..ㅋㅋㅋㅋㅋ

공홈 소개부터가 느끼긴 했지만 역시 성격이 취향은 아니였다. 한 마리의 늑대같은 고독하고 쿨한 캐릭터..★ 가 취향이던 시절은 졸업한지 오래라 지금은 개성넘치는 캐러나 미친놈이 좋음.

성우가 호소양이라 좋았는데 뭔가 호소양은 이런 딱딱하고 성실한 캐릭터보다는 개인적으로 모드레드같은 캐릭터 연기쪽이 좋다고 느꼈당


연애엔딩은 나름 무난했고 달달한 정도도 적당하고 엔딩 자체도 깔끔하게 잘 마무리 지었다. 우선 토토마루보단 백배 나아..() 그나저나 마지막에 여학교 교복 입고 나타나면서 끝나는건 다 통일인건가

연애엔딩은 그렇게 만족스럽게 끝냈는데 문제는 우정엔딩이 똥이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100% 내 개인적인 의견 반영인데 히나코 행동이 참..ㅋㅋㅋㅋ

오랫동안 동경해 온 키라에게 '히카루'의 모습인 지금의 자신을 인정받고 싶다고 히나코라는 정체는 숨기고, 신경쓰지 말라는데도 굳이 남의 가족사에 뛰어들고 툭하면 왜 학교 안 나왔냐고 메일폭탄에 집까지 찾아가는거 좀 웃기지 않냐..ㅋㅋㅋㅋㅋㅋㅋ 선은 지가 그어놓고서, 자기에 대한건 뭐 하나 솔직하게 털어놓지 않고 숨겨대면서 남 일에 참견할 건 다 하고싶다 이건데 땡깡이 아주 그 오빠에 그 동생;;

걱정된다는 자기만족에 불과한 구실로 키라에 대한 건 다 알아야겠다는 식으로 주변 쫄래쫄래 따라다니면서 정작 메일건은 모르는척 하는거 역겹습니다만; 싸움신이고 뭐고 성격 진짜 맘에 안들었다;

먼저 메일보내서 사람 기대하게 만들고는 적당히 선 봐가면서 내빼더니 그것 때문에 키라가 상처받으니까 계속 졸졸 따라다니는데, 아니 상처받을걸 몰랐던것도 아니고 진짜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ㅋㅋㅋ 저렇게 상처받을거라고는 미처 생각 못했엉 뿌잉! 소리 할거면 진심 니 머리는 장식인 뇌텅텅이 이신거고; 그리고 히나코가 너무 내 고집대로 해쳐먹고 다녔나 싶어서 풀죽어 있으니까

개뜬금없이 호우오우 등장시켜서는 "넌 너무 남을 신경쓰니까 가끔은 자기 의견을 확실하게 내는것도 중요하다구 하하하!" 라며 위로하는데 그딴 값싼 자기위안으로 죄책감 덜지 말아줄래; 역겨워;

노조미도 불쌍하기야 한데 사건에 휘말리게 해놓고 나한테 신경쓰지마 뺴애액! 냅둬 배신자! 거리는거 진심 귀찮고 오지랖 개쩌는 히나코와 짜증 크리티컬 콤보★


그리고 키라루트에서만 걸렸던건 아닌데 히나코가 여태까지 1-2학년 톱자리 유지했었고, 각 자 1:1로 히나코한테 졌으면서 여자라는걸 안 순간 널 지켜야한다며 앞으로 싸움도 하지 말라며

시시쿠에 있는거도 바락바락 반대하는데 좀 웃김..; 아무리 지보다 강해도 '여자'='그저 지켜줘야 할 존재' 라는 인식밖에 없는거냐;;

암튼 그랬다. 연애루트 잘만 플레이 하고는 미안하지만 우정엔딩 히나코가 너무 엿같아서 리뷰글도 이 모양이 됨. 미안 키라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