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각 캐릭터마다 자주 가는 장소/ 어울리는 장소를 배경에 표정은 데레데레한 스샷을 메인으로 두고,

쿠제같은 경우엔 그게 예배당인데 스샷을 너무 안 찍어서 적절한 거리의 데레데한 표정의 짤이 이거밖에 없으니 어쩔수 없다 고멘


첫인상은 그냥 예쁜 오레사마 캐릭터. 초반부터 자쿠로의 과거 얘기를 듣고는 뜬금없이 동생이 되어준다며, 누나를 꼭 지켜내 보이겠다길래 '얘 왜 이러냐;' 싶기도 한데 단순히 인상 자체는 좋았다.

미츠하라 루트에서는 짠내 쩔게 안쓰러웠고, 대체 왜 저렇게 자쿠로를 지키는것에 집착하는걸까, 어떻게 일그러진 아이일까 매우 기대했는데.............지루해.....몹시...지루해........

대사의 5할은 "어이 얼굴빛이 안 좋아" 3할은 " 내가 반드시 지킨다".............그리고 갓 만들어진 따끈따끈한 안드로이드도 아니고 일반상식이 아예 없다. 식사법은 물론이고 샌드위치랑 단풍도 모름.


근데 알고보니 스위트 클라운이 만든 과자인형. 쿠제 소우마 (푸딩/16세)

감금된 저택에서 나가고 싶어서 서로 데면데면한 초반에 남동생을 자처해 자쿠로의 곁에서 편을 들어주면 자연스레 친해지고 쿠제에게 바라는게 생기기 마련이니 결국 자쿠로는 스위트 클라운이 된다는 시나리오. 아니더라도 다른 멤버와 사랑에 빠져 남동생으로써 옆에서 방해하던지 응원해주면 괜히 사랑은 불타오른다..★ 는 것. 여기까지도 꽤 흥미로웠는데 사실은 비밀이 더 남아 있었으니,

미츠하라 루트에서 나온 유산되어 빛도 못보고 죽은 남동생 미츠하라 소스케 = 쿠제. ??????ㅋ?ㅋ/ㅋ?ㅋ/?///??????ㅋㅋㅋㅋ??????

뱃속에서 쿠제가 살던, 엄마나 세이스케가 살던 하나를 고르라는 도화사의 제안에, 물론 자기도 엄마도 아빠도 보고싶고 앞으로 일어날 일이 기대되서 어쩔 줄 모를 정도지만,

형이 여태까지 쭉 엄마랑 만나기 만을 기대해 왔다고, 형과 엄마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다며 스스로를 희생한다.ㅠㅠㅠㅠ 그렇게 도화사한테 영혼을 먹혀 차후 여왕에게 바쳐칠 과자인형으로 만들어 진 것.


심지어는 자쿠로에게 과거 얘기를 듣고도 물론 자기도 인간으로 태어나고 싶었지만, '과거에 내 가족을 내 손으로 지켜내 보였다는 것' 에 초점을 맞춰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는 너란 대천사...

내가 구한 형이 저렇게 속이 베베 꼬인 인간으로 자라난건 짜증나지만, 저택의 사람들 중에서 자쿠로 외로 자기의 모습을 그대로 부딪혀 오는건 세이스케 뿐이였다며 싸우는것 또한 자길 똑바로 봐 줬다는 거라며 세이스케가 밉지 않다는데 뭐지 이 대천사는.. 그에 비해 뱃속 깊은곳까지 베베꼬인 마카롱 형님.. 그래도 널 사랑해<

한 술 더 떠서 개밉상 네쥬도 자기와 같은 과자인형이라 새삼 동질감을 느꼈는지 '자기처럼 자신의 존재에 대해 회의하거나 과거에 대해 고민할 날이 올텐데 결국엔 웃을수 있도록 해 달라'고 예배당에서

기도한다거나, 만약 자기가 인간으로 태어났다면 자쿠로와 만나 이런 감정을 가질 기회도 없었을지도 모른다고 자길 창조해준 도화사에게도 감사한다고...()


심애 굿엔딩) 또 강박증 폭발해 자쿠로도 부모도 뭣도 모두 다 올곧고 스스로의 신념을 잃지 않는 너만 원한다고, 누가 구해달라고 빌었냐며 맘대로 구해놓고 잘난척 하지 말라고, 니 위선으로 태어나서 내가 어떤 인생을 보냈는지 알기나 하냐며 이딴 목숨 그렇게 원하면 스위트 클라운이 된 자쿠로한테 널 인간으로 만들어 내보내달라고 빌어준다며 홧김에 별 소리 다 하는 세이스케에게 오히려 당당하게

세이스케 니 말대로 네 목숨을 희생해 내가 인간이 되어 나간다면 "지금 여기에 있는건 나다. 니가 얼마나 슬퍼하고 절망해도 모두가 원하는 내가 여기 있다"고 소리치며 졸라 재밌게 살아준다는뎈ㅋㅋㅋㅋ

또 세이스케가 말바꾸며 너 같은거한테 뭐 하나라도 뺏길까보냐 뭐다 거리면서 서로 '내가 어떻게 어떤 기분으로 살아왔는지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웃기지 뫄!!' 라며 머리털 쥐어뜯고 개싸움을 시작한다..

말리려는 자쿠로에게 '첫 형제 싸움이니까 말리지 마라' 라며 둘이 피 토하고 치고박고 싸우고는 서로 훌훌 털어버리는ㅋㅋㅋㅋㅋㅋㅋㅋ 세이스케 루트에서 그 개고생을 한 걸 생각하면 좀 어이없긴 했는데 소스케가 죽었기 때문에, 영영 말도 감정도 전할수 없으니까 괜히 속에서 곪을수 밖에 없던 것인데, 우연과 우연이 겹쳐 제 정신과 의지가 있는 소스케와 만나 직접 서로 부딪히며 불만도 억울함도 다 내뱉을수 있는 이 순간 자체가 세이스케의 일그러짐을 풀어줄 기적인듯 싶었다. 뭣보다 다 까놓고 한바탕 개싸움하고 평범한(?) 성격 더러운 형제사이가 된 게 너무 보기 좋았다ㅠㅠㅠㅠㅠ

연락처 적어주면서 "니가 살아 있었다는 증거니까 우리집에 있는 니 불단이나 보러 오던지^^" 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까지 자쿠로랑 사진찍은거 보내면서 우리 한창 러브러브 중♥ 이라고 미츠하라한테 문자보내고는 전원은 꺼두는게 좋을거라던데 곧바로 화나서 전화해오는 미츠하라도 졸귀ㅋㅋㅋㅋ


왜애 굿엔드) 자쿠로가 하루 빨리 스위트 클라운이 되겠다며 더 강한 "원하는 감정"을 쌓기 위해 3일 꼬박 굶다 쓰러지고, 3일 내내 안자면서 너무 졸리면 허벅지 나이프로 찌르며 참고, 급기야 요즘엔 그렇게 극한상태로 쓰러질 때 당장에라도 울 거 같은 쿠제의 표정이 너무 좋다고 더 보고싶다는데 애가 장난 아니게 맛이 감..

모든지 자식으로 다 해먹어서 윤리성이고 제정신이고 다 좀먹혀서 맛이 갔구나.. 흑흑.. "문 열어 줄테니까 다 꺼져^^" 라며 자식으로 저택 문 따주니까 미츠하라는 쌩하고 나가곸ㅋㅋㅋㅋㅋㅋ 마나이도 나갔는데 히노세랑 코바시는 아직 남겠다니까 그럼 어쩔수 없다며 '쿠제군을 괴롭히는 사람들을 다 사라지게 해 줘' 라는 자식으로 둘 다 과자로 만들어서 쿠제랑 사이좋게 냠냠 먹고 또 자식으로 인간으로 살았던 기억들은 모두 악몽이고, 예전부터 쿠제랑 사이좋은 남매인 악마인 설정으로 기억을 날조하고는 둘이 잘 산다..


심애 배드엔딩) 예배당에서 미츠하라 갱생에 실패. 결국 쿠제가 자쿠로에게 '모두를 저택 밖으로 내보내 달라고, 또 세이스케와 자쿠로에게서 자신의 기억을 지워달라'고 소원을 빌어 과자행.

왜애 베드엔딩) 이번엔 히노세랑 코바시 만이 아니라 성 안의 모든 인물을 과자로 만들어버리고 그 댓가로 '정상적인 수면'을 치뤄서 오랫동안 쭉 잠만 자는 엔딩. 처음엔 눈을 뜨지 않는 자쿠로를 걱정하던 모양이지만 이내 쿠제도 미쳐서 내가 곁에 없으면 자쿠로는 살 수 없다 뭐다 거리며 아무튼 행복해 보이는 엔딩.


왜애루트에서 자쿠로가 과자인형은 무슨맛일까? 란 대화에서 설마 설마설마설마 먹어버린다거나, 쿠제군은 푸딩맛이 난다거나?!?!? 후반부에 자꾸 푸딩푸딩 거리길래 설마했는데 그딴거 없었구요. (왈칵

그런 하드코어를 스위트 클라운에게 바라지 맙시다. 애당초 공략캐를 냠냠하든 냠냠당하든 그런건 키랄에서나 가능하지 오토메게임에서는 무리무리.

쿠제군 심애에서는 되게 올곧고 세이스케랑 대비시켜서 캐릭터성 확실했는데 왜애에서는 이도저도 아닌 애매한 캐러가 되서 매력이라곤 다 증발. 잘못됐다는걸 알면서도 자쿠로가 하는대로 곁에 붙어만있는데 안절부절 못하고 의지없는 겉절이스러워서 별로였다.


꼭 짠내 쩐다고 애정캐가 되지는 않는 법. 쿠제루트가 그러했다. 쿠제 소우마라는 인물에 얽힌 비밀들은 참신했지만(세이스케 관련이라던가 과자인형이라던가) 달달한 파트는 거의 무표정으로 대충 넘긴.. 그냥 '세이스케가 이런 방법으로도 트라우마를 털어낼수 있구나' 싶은 가능성의 하나를 봐서 좋았다. 그리고 어떤 루트에 가서도 자신의 에고를 잃지 않는 미츠하라군에게 박수를.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되든 그는 미츠하라스러웠고 미츠하라라는 캐릭터는 저런 인물이기에 역시 좋았다. "내 얼굴은 예술품이라고!!"

+ 얘네 형제는 '지금 이 자리에 있는 다른 누구도 아닌 나'라는거 참 좋아하는 듯. + 바보털 두 개는 집안내력인가..

+ 공략보고 해도 왜애 배드엔딩이 너무 안 나와서 홧병나 죽을뻔. 다음부터 너무 안되면 아예 호감도만 줄창/욕망도만 줄창 올리면 각 배드엔딩으로 가는 모양이니 참고. 굿엔드는 적당히 밸런스 좋게.




공략캐 중에 물론 취향이라곤 한 명도 없지만 사람 피말리고 심장 쫄깃하게 하는 이런 분위기가 급 땡기고 훈훈 달달한 코드리아도 끝냈겠다 이제 치유한 멘탈을 부술차례★ 라며 시작한 스위트 클라운.

공식 추천 공략순서가 있길래 그냥 그대로 하려고 미츠하라부터 시작했는데... 플레이 보이 + 상큼보이 다이키라잇!!!!! 절세미남이라고 아주 오만을 떨던데 코바시가 더 잘생겼지롱 뿌이뿌이

다른 장르의 오●카● 씨도 그렇고 저런 여자한테 인기 많은 젠틀 상큼 보이★ 타입은 정말 취향이 아니라 초반인상은 별로였는데, 정작 까고 보니 시발데레.(풍악을 올려라!!! 꽃길로 맞이하거라!!! 이예이!!!

정말이지 본성 드러내는 온실 에피가 너무너무너무 좋았다..ㅎ.. 처음엔 네쥬새끼 또 트롤링 한다; 싶었는데ㅋㅋㅋㅋㅋㅋㅋ 네쥬의 말로 자쿠로가 자신에게 눈곱만큼도 관심이 없다는걸 깨닫고 프라이드가 조각조각나서는 가로등에 머리 박으면서 중얼중얼 대는뎈ㅋㅋㅋㅋㅋㅋ무서웤ㅋㅋㅋㅋㅋㅋㅋ아니 뒤틀려 있을거란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였냨ㅋㅋㅋㅋㅋ

얼굴도 초반 성격도 정말 취향이 아니였는데 엔딩보고 확 좋아진 캐릭터. 오히려 본성이 다크하니까 상큼한 연기를 해도 갭모에로 보이기 시작하는..(콩깍지

누군가 자길 얕보는걸 무지 혐오하고, 자신을 희생시켜서라도 본인의 프라이드는 지켜 보이는 점이 맘에 들었다. 난 자신의 방침/프라이드를 지키기 위해서 자기희생/자해도 할 수 있는 그런 캐러가

좋거든..^P^ (코드리아에서는 반드시 살고싶엇! 포기안해! 그를 믿어! 란 선택지만이 정답이라 좀 아쉬웠던..)

메요요나 젠야 이후로 "내가 좀 미쳤음 어쩔건데?"스러운 당당한 미친놈은 오랜만이랄까 가끔 빡돌거나 미쳐서 이상한 짓을 해도 결국엔 "그는 착하다"는 결론인 케이스가 많아서 예쁘게, 착하게 치장하지 않고 '어딘가 일그러진 캐릭터'라고 결론짓는게 좋았다. 아무리 반한 여자라도 욱하면 머리채 쥐고 목에 포크째로 애플파이를 입에 처넣는다거나, '더 이상 불가능한 일에 미츠하라군이 무리해서 애쓰는건 보고 싶지 않으니 그냥 여기서 살자?' 라니까 정색하고 '기어오르지마. 니 말 하나로 내 인생을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마' 라고 하는 점이라던가 참 여태 본 적 없는 캐릭터^P^..


원래 쌍둥이인 그는 소스케라는 남동생이 있었는데, 임신중에 의문에 고열로 소스케는 유산되고, 세이스케만 태어나게 되었다. 어릴적에는 잘생긴 얼굴로 주변에도 인기가 많았으나, 점점 커가면서 공부도 운동도 못하니까 주변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심지어는 '다른건 전부 못 쓰는데 얼굴만 잘생겨서 괜히 부끄럽다'라고 부모가 생각하기 시작하며 집안 불단에서 '소스케였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말까지 한다. 이후로 죽을듯이 노력해서 부모가 원하는 완벽한 존재가 되었고,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고 싶다며 중학교 데뷔로 여자애들이 좋아할만한 이상을 연기하며 여자를 끼고 살았다는.. 

고작 초등학생인데 부모에게 인정받고싶어서, 외면당하기 싫어서 아등바등 공부하고 운동하느라 잘시간도 없고 졸려 쓰러질 거 같아서 컴퍼스로 손등을 찌르며 공부하는건 너무 가혹한 인생..ㅠㅠ 

어차피 이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망자따위 미화되기 마련이라며 근데 어쩔거야?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건 나 인데^^? 라면서도 평생 소스케에 대한 열등감에 찌들어있는게 참 안쓰럽다ㅠㅠ

그냥 '남동생'이라는 존재가 지뢰로, 소스케도, 자쿠로의 쌍둥이도, 쿠제도 죄 다 '남동생'이라는 존재. 그냥 저 칭호를 가진 존재가 자기보다 신경써지고 선택받을때마다 무한 박탈감에 휩싸이는ㅠㅠ


자쿠로라는 캐릭터는 무지 참신한 히로인. 정말이지 여태까지 본 적 없는 캐릭터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미츠하라랑 사귀기로 해서 미츠하라가 껴안으니까 '뭐랄까.. 전철에서 모르는 사람이 기대고 있는 느낌이네..'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이해도 너무 드라이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녀병은 전혀 아닌데 한 행동을 해도 50자는 넘게 고민하고 행동하는? 미츠하라가 뭐 하나 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이상적일까만 생각하지 설렌다같은 감상이 없다. 매 순간순간을 '어떻게 행동하면 스무즈하게 지나갈 수 있을까' 생각밖에 안 하는데 참 숨막히고 답답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미츠하라에게 사랑을 하고 변화해가는 모습에 내가 다 뿌듯.. 남동생의 일을 잊고 미츠하라군과 보낸 시간을 '즐겁다' 라고 느껴버리는 것에 죄책감이 들고 나 혼자 행복해져선 안된다니까 '내 자신이 제일 중요한게 어디가 나빠' 라는 미츠하라의 말에 매달리고 싶었다는 자쿠로의 독백도 찡했다.

근데 온실에피에서 쿠제의 몇 마디에 '그래 난 여태까지 그를 알려고 생각하지 않았어 내 진짜 모습을 보여주며 이해해 주길 바라지 않았어!' 란 생각 하나로 애가 저렇게 바뀌나 싶기도 했다.


처음엔 '에엑 쟤네 만난지 몇일만에 뭐하냐 호에엑 아니..아니..보통..사귀자마자 바로 둘이 같이 잡니까..?......ㅇ......???????' 거렸는데 저건 감금된 극한 상황이면 뭐.. 쓸데없는 에피도 굳이 안넣어도 뭐.. 오히려 질질 안끌어서 좋다 싶었다. (미츠하라랑 하루인가 이틀인가 연애하는 파트가 제일 지루했던)


심애 굿엔딩) 미츠하라 본성도 좋았고 진행도 크게 문제 없이 좋았다. 아무리 자신이 지닌 생각에 회의가 들어도 내가 믿고자 하면 그걸로 된 거라는 말도 좋았음. 사실 미츠하라가 자길 희생한다고 했을때 존중한 자쿠로에서 다른 커플이였으면 개순종적; 용기없는년; 싶었을텐데 미츠하라의 프라이드가 어지간히 높아야지.. 자기의 힘을 부정하는것 만큼은 못참는다는 캐릭터니까 믿어주는게 서로의 심신안정에 이로운..() 초반에 도화사가 얘기한 '인간은 태초에 둘이 하나인 존재였는데 찢어지게 되어 언제나 자신의 반쪽을 찾는다, 그래서 사랑을 갈구한다'고 했는데 좀 다른 의미긴 하지만 어딘가 일그러진 미츠하라랑 자쿠로가 서로를 이해하고 치유해 함께 트라우마도 극복해냈다는게 좋았음.

또,엔딩에서 자쿠로가 내 번호는 어떻게 알았냐니까 자기 인맥이 이정도라고 잘난척하는뎈ㅋㅋㅋㅋ 괜히 여기저기 문자보내며 카시노 자쿠로라는 여자애 혹시 알아?거리며 열심히 문자치고 답장 안오나 초조해하는 미츠하라를 생각하면 모에사 할거같다구ㅠㅠㅠㅠ 마지막에 같이 살자며 부모한테는 적절히 연기해서 여태 동생일로 못 챙겨준걸 빌미로 같이 살게 만들거라며 연기하는것도 이젠 그냥 귀여운ㅋㅋㅋㅋㅋㅋ 빨리 우리 부모님한테 점수따두는것도 장래에 편할거라며 은근슬쩍 프로포즈하는것도 미츠하라다운ㅋㅋㅋ 저 콧대에 자쿠로한테 메로메로한 눈빛으로 "행복하게 해줄게" 라고 말하는것도ㅜㅜ


왜애 굿엔딩) 에.. 미츠하라 이외엔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방에 자진 감금당해 수발 들어받고 결국 스위트 클라운이 되어 둘다 미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이건가.. 딱히 소름! 히잉! 하지도 않은... 사람 뿐만 아니라 서로의 눈에 띄는 물건에도 질투심 폭★발 해서 눈가리개 플레이로 막을 내리는..(좋은게 떠올랐다며 눈 감으라길래 '뭐지..? 눈이라도 찌르나 도킷' 했는데 눈가리개라 실망함(ㅈㄴ

뭣보다 미쳤다는게 그닥 잘 안 와닿아서.. 방긋거리며 자쿠로의 눈에 비치는 모든것을 당연하다는 듯이 찢어 넝마로 만드는게 소오름! 이런건가..< 됐고 난 방긋방긋 웃는 미츠하라 따위에게 하나도 관심없..

그나저나 자쿠로에게 들러붙는 파리들은 처리했다는데 설마 그거 오후렌더들 아니게찌..? 응?ㅠㅠ 쿠제쨩 이 엔딩에서 특히 안쓰러웠다고ㅠㅠㅠ 자쿠로가 '미츠하라밖에 보기 싫어라고' 자식을 쓴건지 쿠제가 안 보이게 되고 존재도 아예 잊어버리게 되고ㅠㅠㅠ 미츠하라는 옆에서 '좋아하는 여자가 맘에 안드는 남자한테 넘어간게 화나는거지?' 거리면서 도발하는데 쿠제ㅜㅜㅜㅜㅜ 안쓰러워서 어케ㅠㅠㅠㅠ 괜히 슬퍼지니까 이렇게 다른 러브라인 보여주지 말라구웃ㅜㅜㅜㅜㅜ


심애 배드엔딩) 마리스를 흡수한다는 미츠하라가 조절을 실패하고 역으로 죽게 생기자 자쿠로가 자식으로 미츠하라를 현실로 돌려보내서 홀로 저택에서 스클로 사는 엔딩이라 나름 무난한 베드엔딩.

왜애 배드엔딩) 뭐야이겤ㅋㅋㅋㅋㅋㅋ 온실에피 이후로 자쿠로는 이쪽이 타입이구나★ 해서 취향에 맞게 반한 척 연기해준거 뿐이라고, '남동생'이란 존재한테 이겨 우월감을 느끼고 싶었다며 '닥치고 온전한 내 것이 되라'고 하는데 때마침 자쿠로가 스위트 클라운으로 각성해서ㅠㅠㅠ 마카롱으로ㅜㅜㅜㅜㅜ 변함ㅠㅠㅜㅜㅠㅜ 쿠제가 그건 니가 먹어야 한다는 말 한마디에 자쿠로가 바로 꿀꺼덕 먹어버리고ㅜㅠㅠㅠㅠ 쿠제가 이젠 내가 그의 역할을 대신한다며 끝나는데ㅠㅜㅜㅠ 미츠하라 짠내ㅠㅠㅠㅠㅠㅠ 여태 진심으로 자쿠로를 사랑했던건 아니라 나쁘다 쳐도 과자화는 너무하쟝ㅠㅠㅠㅠㅜㅜㅜ


그러타.. 너무 재밌었다.. 코드리아에 비해 기대를 안해서 그런지 더 재밌었다. 미안<
사실 왜애 엔딩이나 베드엔딩이 기대한 만큼의 충공깽은 아니였지만 미츠하라라는 캐릭터 자체로도 매력넘치고 재밌던 스토리였다.
네쥬.. 참 개밉상이긴 한데 사실 도움 많이 되는ㅋㅋㅋㅋ 온실에피도, 초콜릿시럽 손가락에 끼얹을때도, 마지막 마리스 네타도 그렇고ㅋㅋㅋㅋㅋㅋ
내가 손패치라 손가락 핥는다거나 비슷한 이벤트를 멧챠 좋아하거든★ 당황하는 미츠하라 존귀★
토요나가 토시유키상. 종종 이름은 들어봐도 딱 떠오르는 캐릭터가 없었는데 이젠 바로 미츠하라가 떠오를 듯. 그만큼 상큼/본성/광기 전부 연기가 너무너무 좋았다. 일그러져서 자쿠로한테 화내는 연기라던가 암튼 연기 너무 쩐다구우우웃ㅠㅠㅠ 아이 연기는 안 하는 걸로 하자.. (카가미요 카가미요 카가미상

+역시 콧대 높은 공략캐일수록 연애모드가 더 달달한 법



[Code:Realize] 올클리어 O 2016. 9. 13. 21:29

메인화면 계속 띄워두면 비행기들이나 오니콥터가 퓽퓽 날라다닌당.


언제부턴가 안 배워도 될 걸 배워서 원하는 캐러만 골라 깨고 공략제한 있으면 풀스킵으로 넘겨버리는 버릇이 생겨서 참 오-랜만의 올클. 아마 마지막 올클이 아야카시 고항이라지 (1년전

스팀펑크 + 런던 배경이 너무 좋았다. 생 외모가 취향이라 오래전부터 비타 사면 이거부터 해야지 하고 점 찍어뒀던 작품.

원래 한동안 영혼을 꿰뚫는 작품이 나타나기 전까진 비타 살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 날 급 스팀펑크물이 하고 싶어져서 코드리아 하려고 비타도 샀당.(절절소라던가 다른 요소도 있었지만)

사실 스토리가 그렇게 좋았던건 아니였지만 배경이나 주제가 충분히 흥미로워서 플레이 한 데에는 전혀 후회가 없다. 오히려 임피라는 최애만 늘어서 가는ㅋㅋㅋㅋㅋ
11월에 나오는 팬디도 당연 살 예정. 워낙 뒷북쟁이라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점특도 노려보려고 했는데 루팡만 가득이고 임피는 없어서^P^..  예특+한정판으로 구매할까 생각중.

플레이 전 호감도
생>>>>>루팡>반>임피=프랑
플레이 후 호감도
임피>>>넘사벽>>>생>루팡>반>프랑

임피 대 역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노리고 만든건 루팡이고, 얼굴로 먹고사는 생도 좋지만 다 필요없고 임피가 너무 귀여운ㅠㅠㅠㅠ 결혼하자ㅠㅠ 팬디도 너 보려고 산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