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하는데 손에 꼽을 정도의 인생게임. 지루하기만 하던 내 게임라이프에 참신한 핏빛비 단비가 되어준 스위트 클라운. 엉엉 날 가져요 미츠하라 날 가져요 코바시

언제부턴가 게임을 판단하는 기준은 부동의 삼국연전기였는데 연전기급으로 재밌게 한 게임. 연전기 플레이 당시엔 했던 게임도 몇 개 없없겠다 오히려 더 대단할지도. 볼륨도 매우만족.

얀데레가 막 취향인건 아니지만 이런 심장쫄깃한 카오스는 너무 좋아해...♥ 연관성이라곤 없이 대충 끼워맞춘 엔딩이 파다한 게임들이랑 다르게 처음부터 차근차근 복선을 깔아두는것도,

캐릭터 하나를 공략할때마다 새로운 실마리가 등장하고, 차차 진실에 가까워지지만 그 진실은 잔혹하기 짝이없고 고딕풍+사탕,과자+잔혹동화가 취향인 사람에게는 최고의 게임이 될 듯.

플레이 전부터 베드엔딩을 매우 기대했는데 엔딩들이 기대한만큼 충격적이거나 마음에 들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 대체적으로 '아..그래요?'나 '이해를 포기한다' 같은 엔딩들이였다<

그나저나 단어가... 어려워... 한자들이 통상적으로 쓰이는 한자가 아니라 다른걸로 써서 초반에 적응하는데 애먹었다. 그나마 규칙성있게 사용해서 다행.. 내가 일본어를 그렇게 잘하는게 아니라(왈칵

그렇다. 보통 오토메게임 준비물이 [비타/게임칩]이면 스위트 클라운의 준비물은 [비타/게임칩/사전/일본어실력/적당히 항마력이 쌓인 멘탈] 이랄까..

공략캐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미츠하라:찌질한데 한 술 더 떠 성격파탄 하지만 널 사랑해 / 쿠제: 대천사 / 코바시: 날 가져요 비운의 왕자님/ 히노세:시모네타 머신 / 마나이: 대천사2

게임이 너무 취향이라 그런지 타 게임에 비해 할 말이 너무 많아서 리뷰쓰는데 참 고생했던..ㅋㅋㅋ 특히 코바시루트는 스샷도 리뷰도 신기록..  


히노세>미츠하라/쿠제>코바시/마나이순으로 스토리가 정돈되어 있다고 생각했던게 단순히 '중요한 캐릭터라서'인 줄 알았는데 이게 시나리오 라이터가 달랐구나...(오토메게임 5년차인데 이제야 깨닫다..

어떤 캐릭터냐에 따라서 게임의 핵심적인 스토리가 얼마나 드러나냐가 결정되니 캐릭터도 물론 중요하지. 근데 미츠하라랑 쿠제는 '응 그래 그렇게 됐구나!' 싶었던게

히노세루트에서는 '대체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어... 이해를 포기한다' 상태였다가 코바시루트 심애굿에서 좀 뻥 뚫렸는데 딱 이질감 느꼈던 부분들에서 시나리오 라이터가 갈렸었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 + 개인적으로 좋아하던 그 얼굴 까맣게 칠해서 일그러진 스탠딩도 미츠하라 형제루트에서만 나왔었지... 후에 안 나와서 좀 아쉬웠다.


그리고 공략캐 못지 않게 서브캐들이 개성과 매력이 철철넘쳤다ㅠㅠㅠ

크랜&라즈) 엉헣엉헣어허유ㅠㅠㅠ 이쁜이아ㅠㅠㅠ 겸댕아ㅠㅠㅠㅠㅠ 진짜 코바시 루트는 크랜이랑 라즈가 반이상은 해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너무 귀여웠다..

처음 프롤로그에서 등장해서는 자쿠로가 그 회중시계가 나에게 매우 중요한 물건이라니까 표정 싹바뀌고 갖고 도망가는데 표정이..ㄷ..ㄷㄷ.. 그래서 나중에 뭔가 있을줄 알았는데 치유담당이였다.

또  자쿠로에게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알려주기도 하는 도우미. 라즈는 따끔하게 지적해주고 크랜은 언제나 태평한 캐러였다가 가끔 제대로 된 충고를 해주는데 놀라면서도 참 용기를 주던ㅠㅠ

처음엔 크랜이 귀여워서 어쩔줄을 몰랐었는데 히노세랑 마나이루트를 보고 나니 라즈가 좀 더 애착이 간다. 그냥 내가 츤츤캐러를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자쿠로가 없을때 히노세한테

자쿠로를 울리지 말라고 한다거나(!)ㅠㅠ '스위트클라운은 상냥했지만, 그래도 역시 크랜쪽이 더 소중해했어.' 라고도 하는데 괜히 안쓰러운ㅠㅠ 크랜이 한 귀여움 하지만 라즈도 얼마나 귀여운데ㅠㅠ

또 토모야가 크랜을 베리타르트로 바꿨을때 울면서 포크들고 크랜을 돌려달라며 덤비는것도 너무 안쓰러웠다ㅠㅠㅠ 라즈ㅡㅠㅠㅠㅠ 라즈으으ㅡㅠㅠㅠㅠ

진상 굿엔딩에서 약속대로 자쿠로랑 쭉 같이지내주는 모습도 너무너무 좋았다ㅠㅠ 롯사/그라나다 시절때부터 쌍둥이 이름을 그대로 붙여지는건 너네의 운명인가보다..

뻘하게 궁금했던게 공중을 날 수 있는건지 이족보행 하는건지 궁금했었다. 크랜과 라즈가 좋아하는 목매달기 놀이를 하려면 천장의 샹델리에까지 올라가야 되니까 전자인가

가토) 처음엔 제일 취향인데 왜 공략대상이 아니냐며 울부짖었던.. 가토쨩도 날 가져요.. 근데 코바시루트를 보니 가토케이가 너무 빼박이였다. 둘이 사귑니다. 몇백년동안 라부라부중임.

심지어 CV가 쿠로다 타카야상!!!!ㅠㅠㅠ 백묘 최애 에드선장님 성우분이라 기억하고 있었는데 여전히 목소리가 너무 섹시했다. 애정.. 성우에... 쿠로다상 추가요...(과다호흡

근데 고양이갘ㅋㅋㅋ엌ㅋㅋㅋㅋ좀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에 딱 "나-고" 라길래 뭐지..그게..? 했는데 우는소리였냐고.. 목소리엔 꿀이 흘러 넘치면서 또박또박하게 "냐아." 거리지 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덧붙여 본체인 고양이 버전이 꽤나 못생ㄱ.. 이 아니라 본체면 본체인대로 웃겼던 에피가 있는데, 초반에 자쿠로가 가토인줄 모르고 '야옹아 이름이 뭐야?' 라고 물었더니 굵직한 목소리로 "가토입니다"

"가..토상?" "가토입니다" 하던게 너무 귀여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다 됐고 가토케이 파주세요 (야광봉 붕붕

+ 깜피+파마는 사랑입니다.. 초반에 쭉 생각하던게 '내가 자쿠로였으면 오프렌더고 나발이고 다 집에 가라그러고 가토랑 크랜&라즈 끼고 살텐데' 였던ㅋㅋㅋㅋㅋ (하루만에 스위트 클라운으로 각성한다

케이파) 가토랑 사귐. 성격은 더럽지만 과거얘기를 들어보면 매우 고통받고 산 캐릭터. (토닥토닥 초반에 손님이였을때 대하던 접대모드랑 본래 성격이 확연히 다른 갭이 분명해서 좋았다.

네쥬) 플레이 전에 구글링하다가 판하츠 비래빗처럼 눈이 까맣게 일그러져서 빨간배경에 서있는 스샷을 본 적이 있어서 '참 기대되는 멘탈파괴 유망주' 였는데 정말이지 내 멘탈을 가루로 만들어버린..

히노세루트에서는 정말 제발 아니기를 아니기를 빌었지만 야히로였던.. 야히로는 몰라도 네쥬는 올클시점에서도 참... 정이 안 간다.. 그는 좋은 트롤러였습니다..

도화사) 처음엔 아주 조리있게 자쿠로를 정신적으로 몰아가길래 어떻게 저런 발상을! 싶었는데 나중엔 그냥 짜증나.. 코바시건은 물론 코바시의 잘못도 크니까 할 말이 없지만 자쿠로를 못 탓해서 안달인건 참 짜증났다. 대체 그게 왜 얘탓이여.. 근데 개인적으로 롯사는 좋았다. 그대로 잘 자라서 떠돌이 도화사인 공략캐로 나왔으면 아마 코바시보다 롯사를 더 좋아했을지..도..<


플레이 전 호감도

코바시>쿠제>마나이=미츠하라>히노세

사실 처음엔 애들이 너무 거기서 거기라 나누는 의미도 없었다던<


플레이 후 호감도

코바시=미츠하라>>>>>히노세>마나이=쿠제>>>토모야

코바시는 교과서적으로(??) 애정한다는 느낌이고 미츠하라는 못돼처먹은 주제에 당당한 캐릭터의 본성 자체가 너무 매력적이였다.




드디어 코바시다 코바시 흑발곱슬+깜피+철벽남이다 이ㅇ예에에에ㅔㅔㅔ!!!!!! 하지만 철벽은 초반 한정, 그는 따땃한 할아버지였습니다

처음 스위트 클라운이라는 게임을 접했을때 정말이지 취향캐라곤 찾아볼수도 없었는데< 그나마 취향이였던 코바시군.

첫 만남부터 자쿠로가 버릇대로 속내를 숨기니까 하고싶은 말은 할 수 있을때 해두라며 언제 고깃덩이가 될 지 모른다 라는 대사를 날려줘서 첫인상이 참 강렬했다..()

처음부터 자쿠로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며 툭하면 자쿠로의 약점만 찍어대고 얼굴보면 막말만 퍼부어대니까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코바시를 무서워서한건지, 어느날 평소와 같이 쪼아대는 코바시 앞에서 무의식중에 울어버린다ㅋㅋㅋㅋㅋㅋㅋ 주방으로 데려가서 핫초코 만들어 주면서 "이거밖에 못 만들어" 라며 자쿠로의 곁에 있어준다. 무지 뻔한 전개인데 겁나 좋다는거 아닙니까

이 일을 계기로 '이사람 생각보다 괜찮을지도' 라며 전속 오프렌더로 코바시를 선택하게 된다. 그러게 아무데서나 막 핫초코 만들어주고 그러는거 아닙니닼ㅋㅋㅋㅋ다시 시작되는 전속 오프렌더의 딜레마

이후로 코바시는 자쿠로가 스위트 클라운이되어 모두를 해방시킨다는 건은 알겠다며, 하지만 네가 못한다면 내가 소원을 빌어 과자가 될거라는 조건으로 자쿠로를 스위트 클라운이 되도록 협조하게 된다.


의외의 조합으로 자쿠로랑 코바시 조합이 무지 웃겼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얘기로 자쿠로가 기운 없으니까 이럴때 어떻게 해야될지 모른다며 머리 쓰담쓰담 해주는데 자쿠로갘ㅋㅋㅋㅋㅋ"머리가..(망가져요)"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핫초코도 그렇고 코바시는 교과서대로 가고 있는데 홀로 마이웨잌ㅋㅋㅋㅋ 아니 코바시 행동에 자쿠로가 혼자 츳코미 넣는거 왤케 귀엽짘ㅋㅋㅋㅋㅋㅋㅋ 내용도 무지 공감된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자쿠로가 뭐에 욕구를 느끼는지 알아보겠다며 하루종일 감시랍시고 핀브로치들고 따라다니지 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엣 보통 안지 얼마 안 된 여자애 손에 상처가 났다고 핥ㄴ..ㅏ..? 아님 코바시의 치유마리스는 핥아야 효과가 나타나는건가.... (그럼 히노세군이라던가 히노세라던가 문제가 많은데<

욕구를 높이기 위해 아사 직전까지 굶게 구속해두는건 어떠냐는 히노세의 제안을 그대로 실행할 줄은 몰랐다.. 자쿠로쨩 고문구도 그렇고 여러 의미로 대단..

아무튼 실행에 옮기려고 자쿠로의 양손을 묶어야 되는데 지하로에 굴러다니는 밧줄보단 나을거라며 갑자기 바지 밸트 풀지 맠ㅋㅋㅋㅋㅋㅋㅋ개식겁ㅋㅋㅋㅋ 어디서 등급 올라가는 소리 안들리냐곸ㅋㅋㅋㅋㅋ 밸트도 아플수 있으니까 아래에 손수건 덧대주는거 야사시이.... (뒤늦게 수습을 해 본다

얘 왜 이러는지 아시는 분?ㅋㅋㅋㅋ 자쿠로가 몸에 힘이 빠져서 물먹는거 옆에서 도와주는데 잘못해서 흐르니까 "차라리 입으로 먹이는게 낫겠군"이라닠ㅋㅋㅋㅋ이거 뭐 천연변태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

자쿠로가 정장쪽이 더 어울린다는 말에 다음날에 바로 옷 갈아입어준것도 완전 좋구여ㅠㅠㅠ 잘생겨따ㅎㅇㅎㅇㅠㅠㅠ(코바시 안경은 상자속에 넣어버려야 세계가 평화롭습니다


"넌 남에게 도움을 청하는걸 좋게 생각하지 않아. 그리고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숨기지. 프라이드만은 높으니까 혼자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다가 악순환에 빠지지.

결과, 큰 어려움에 빠져 매우 곤란한 상태지만 주변의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처음 널 보고 이유없이 화가 났어. 아마 그 이유는 동족혐오였던거야. 넌 나야. 그러니까 거울을 보는 것 같아서 싫었어.

……그래 난 너야. 그렇다면 아무 신경 안쓰고 의지하고 사용해도 되겠지?" 라니 이 장면 뭔데 일케 맘에드는지ㅠㅠㅠㅠ

또 자쿠로가 자기방에서 같이 쉬라니까 꺼려하는 코바시한테 "당신이 나라면, 괜찮아요. 당신이 나라면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을테니까. 그렇기에 남에게 흥미를 가질리가 없어요. 과거에 사로잡힌채 주변을 볼 여유가 없으니까." 라는말도 너무 좋았다. 여태까지 자쿠로가 취했던 행동이랑 '과거에 사로잡혀 주변을 볼 여유가 없다' 라는 말이랑 매치되서 괜히 찡한ㅠㅠ 그 쌀쌀맞던 코바시가 저런 말을 하는것도 신기하고 둘이 공통점이 많아 '나는 너 너는 나'라고 하는것도 너무 좋은ㅠㅠ + 끄앙 서로 부적교환도 아니고 석류반지랑 회중시계 교환하고 구래<


자식이랑 소원을 들어줘서 과자로 만들어 먹는게 구별되는 능력이 아니라 소원을 들어주면 세계에 일그러짐이 생겨서 그걸 소원을 빈 사람을 과자로 만들어 먹는걸로 해소되는 것.

그렇기에 소원을 이뤄내고 아무도 희생해 먹지 않으면 배가 고파져서 스스로를 먹어 배를 채우게 되는데 이게 자식이였다. 저택의 문을 잠그고 내일이 오지 않게 해달라는것도 도화사가 자쿠로에게 자식을 쓰게 만든거였다. (대가는 이성적 판단력) 그래놓고 잘나신 입놀림으로 "네가 사실은 저택의 문을 열길 원하지 않아서 여태 저런거야"거리는.. 

'코바시씨를 선택했다'고 인식하는 순간을 기점으로 자쿠로의 자식의 힘을 원동력으로 '연극'이 시작되도록 도화사가 일을 꾸며둬서 연극을 멈추지 않는이상 가만히 있어도 자식을 계속 쓰게 된다 구조.


몇 세기도 전, 지금의 스위트 클라운이 롯사(장미)라는, 코바시가 그라나다(석류)라는 이름을 지녔을 시절. 코바시는 이 저택의 쌍둥이 왕자중 형이였는데 동생보다 운동도 공부도 안되서 주변에서 외면당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열리지 않는 작은 상자를 발견했는데 그 상자안에서 목소리가 들리는 것. 그 상자는 계속 코바시를 위로해주고 곁에서 조언해주며 상자덕분에 동생과 비슷한정도의 능력을 얻는다. 결국 왕위 결정은 예배당에서 점을 쳐서 정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열리게 된 상자속에서 마리스가 나와 예배당 안의 모든 이를 죽여버렸다. 코바시는 영문도 모른채 가족을 죽이게 했고, 체내에 들어온 마리스의 영원히 죽지도 못하고 무거운 죄책감만을 가지고 몇 세기를 홀로 살아온 것. 그 자리에서 코바시와 함께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간이 그의 동생, 자칭 스위트 클라운.

흐에엑 도화사가 코바시 쌍둥이 남동생이였다니 잘생긴 깜피+흑발곱슬이 쌍둥이였다니 훈훈하기 짝이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으아아ㅏ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는게 아니라 초반에 케이파가 얘기해 준 "도화사와 빨간 드레스의 여왕님" 이야기가 다름아닌 마리스로 인해 기혈증이라는 피를 보고싶어서 어쩔줄을 모르게 고통스러운 증상이 생긴 코바시의 이야기였다. 한 동안 원하는 대로 수많은 사람들의 피를 봐온 코바시와, 그에게 복수하기 위해 스위트클라운이 된 도화사가 찾아왔고, 마리스에 몸을 맡겨 정신을 잃던 본래의 코바시를 제정신으로 돌려놓아 코바시는 자신이 또 다시 저지른 죄를 깨닫고 이로인해 더욱 큰 죄책감을 안고 살아온다.


진짜 동생이 부르는 저택에 어떤 기분으로 왔을지, 몇백년 동안 과거에만 사로잡혀서 어떻게 지냈는지 참 안타까웠다..

물론 주변을 그렇게 죽게한건 코바시 본인이지만, 어느쪽도 본인의 의사는 눈곱만큼도 반영된게 아닌 정말 사고에 불과했는데 '그럴생각은 조금도 없었어, 난 나쁘지 않아' 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죄를 받아들이고 속죄하고자 하는 코바시가 참 안쓰러웠다. 지은 죄가 있으니 동생한테 살해당하는건 상관 없어도 다른 초대객까지 말려들게 하는건 아니다 싶어서 계속 자기가 희생한다 했던거였다고.

또 지하로에서 잠든 자쿠로를 보며 '살아있는걸까' 라고 생각하는 코바시 너무 안쓰럽ㅠㅠ 자기 주변에 있어서 멀쩡히 살아남은 인간이 없어서 괜히 불안한 모양인가봄ㅜㅜㅜ

자쿠로도 진짜 판단력 잃었는지 소원을 빌어 과자가 된다면 다과회에서 각자 받은 과자로 변하는걸까 생각하다가 코바시씨는 어떤 맛이 날까 이러고 앉아있는ㅜㅜ


예전부터 모든게 롯사보다 뒤떨어져도 유일하게 잘하던게 미술이였는데 마리스가 몸안에 들어가면 신경에 이상이 생기는데 코바시의 경우 미추의 판단이 안서게 된 것.

그래서 그런 토끼를..<< 그래 그래서 그런 빨간 안경을...<

코바시루트에서 크랜이랑 라즈 비중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 크랜라즈+코바시 조합 존귀ㅠㅠ 끄앙 코바시 등에 달라붙어서 콧노래 부르는 크랜이라니ㅠㅠㅠㅠㅠㅠ 이 세상 귀여움이 아니다ㅜㅜㅜㅜㅜ

마리스의 영향으로 성 안의 사람들도 키우던 토끼도 죽였다던데 라즈랑 크랜이였던 모양ㅠㅠ 다행히도 살해당할때의 기억은 잊어서 그냥 '우릴 귀여워해준 전 주인' 정도로 인식한다고.


그나저나 롯사는 쌍둥이에게 특히 집착해서 어릴적부터 몇몇 쌍둥이에게 오프렌더의 표시를 찍어뒀고,

그대로 성으로 초대되서 성 안의 먹을것을 먹으면 페르세포네처럼 표식이 나타나게 되는거구나 그래서 초반에 석류 얘기가 꺼림칙해 아무것도 안먹은 히노세한테는 안 뜬 모양.

히노세 말나오니까 생각났는데 코바시 루트에서 히노세 개웃겼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바시가 스위트 클라운이 꿈에 자주 나타나냐고 물어서 가끔 나타나서는 "네가 나를 만나고 싶어해서 찾아왔어"라고 말한다니까 "아-아- 전형적인 스토커네요. 축하드려요^^" 이러는ㅋㅋㅋㅋㅋㅋ또 히노세가 "잘도 모르는 남자 옆에서 잘 수 있네요" 라니까 자쿠로가 "코바시씨라면 아무일도 없어요^^" 라는것도 웃겼닼ㅋㅋㅋㅋㅋ라즈가 옆에서 "하긴 겉은 늑대여도 알맹이는 양이지 뭐"라니까 크랜이 "오우이치로 털이 잔뜩 나는구나"라는데 너무 귀엽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이지 가토케이가 너무 빼박이라 말을 잇지 못하는,,,,,, 케이파가 내가 죽으면 '저것'도 죽겠지 라던데 그거 빼박 가토 아니냐고..ㅠㅠㅠ 예배당 사건의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갇혀있는 케이파한테 몇 년 동안 먹을거 갖다줬다는데 너무 찡하다고ㅠㅠ 가토쨩의 보은< 히노세랑 가토랑 대치한 후에 히노세가 피범벅으로 돌아오니까 개정색하면서 가토는 어쨌냐고 묻는것도 빼박 가토케이.

그라나다한테 복수하자며 가토를 인질로 잡아 신하가 되라는 도화사에게 놀아나 빨간 드레스 사건 이후로도 해방되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닌 불쌍한 케이파쨩.. 가토를 잃을수는 없어서 죽고 싶어도 못 죽고 스위트 클라운한테 따르며 무상하게 살고 있었다니ㅠㅠㅠㅠ 가토케이파자ㅠㅠㅠㅠ (야광봉 붕붕

케이파도 참 고통받고 살았구나.. 코바시 부모도 진짜 답 없던게 왕은 노예랍시고 데려온 오프렌더를 학대는 물론 이거니와 성별 가리지 않고 탐하고, 여왕은 왕이 자길 봐주지 않으니 케이파 불러다가 재미보고 있는;; 아무것도 모르고 소심하고 답답하기 짝이없으면서 심지어는 그 대형참사를 일으킨 그라나다도, 가토를 인질로 지 맘대로 사람 부려먹는 롯사도 다 거지같이 짝이 없는거구나..(토닥토닥

그리고 마리스의 영향으로 맛 간 가토상 시모네타 쩔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折角の良いお声なのですから、もっと盛大に啼いてください" 라니.... 물론 코바시 손등 포크로 찍으며 하는 말인데 쿠로다상 목소리 너무 섹시하다고.....(쌍코피


이제와서 뜬금없지만 코바시 옥좌랑 침대 CG 말고 '이 CG 좋다♥' 스러운거 한 장도 없지 않았나..ㅋㅋㅋ 굳이 추가해도 쿠제루트에 치비 미츠하라랑 쿠제 CG정도. 스탠딩에 모든걸 쏟아 부은건가...★

아 코바시 얘기하느라 까먹었는데 중간에 롯사가 조종하는 마나이 과자인형 표정 오졌구요 네쥬급은 아니지만 지렸다..

제일 취향인건 코바시인데 아무래도 애정하는건 미츠하라가 더 큰가봄. 물론 코바시 얼굴이 훨씬 취향이고 멋있기야 한데 미츠하라가 더 애착이간다고 할까.

그래도 누구랑 연애할거냐 물으면 코바시. 굿즈 하나 준다고 하면 코바시. (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