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MAFIA] 카라미아 O 2014. 6. 6. 17:48

 

세번째로 카라미아 공략하고 왔습니다만, 뭐가이렇게 찜찜한건지ㅠㅠㅠㅠㅠㅠ으와앙ㅜㅜㅜㅜㅜ!!!!!!!!!!!!

키리에가 진히어로라는 이야기에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기도 하고해서 제일마지막에 공략하자 싶었는데!!!!! 망할 삼각관계 시스템!!!!!!ㅠㅠㅠㅠㅠ

카라미아-키리에루트는 봐봤자 메인이 카라미아인데 별 특별한 엔딩이겠어, 싶어서 카라미아엔딩 두개를 본 후에 키리에도 진행중 이였는데, 아니 얘전혀 후카를 좋아하기는

커녕 오히려 갖고싶어서 뺏어와봤다. 라는느낌으로 거의 후카를 노예 대하듯이 대하길래 후카가 키리에를 선택하자마자 ㄸ먹는다던가...이후로도 몹시자주...

'하하 역시 본인루트도 아닌데 그렇지 뭐' 싶었더니 뭔데 마지막에는 그렇게 진심처럼 구는건데여ㅜㅠㅠ? 응? 솔직히말해서 카라미아한테 죄책감도 매우매우매우 느끼는데도

왤케 설레게 만드는건데요? 예?ㅠㅠㅠ? 키리에 때문에 혼란스럽다가 싫었다가 설렜다가 하다보니까 카라미아 루트에 대한 감상은 다 까먹어 버렸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연애할거면 그냥 본인루트에서 잔뜩 할 것이지, 뭔데 남의 루트에 낑겨놔서 이렇게 죄책감 떠안게 하고,

심지어 미공략인 두캐릭터 공략차례에나 볼 수 있도록 번거롭게 만들어 만들기는?ㅠㅠㅠ참신은 개뿔 진짜 개나 주라지 삼각관계 시스템, 몹시 마음에 안든다 ^P^......ㅎㅎ...

어떤 캐릭터든지 공략도중에 타 공략캐 루트가 튀어나와서 흐름이 끊기거나, 타 캐릭터가 나중에 공략하려고 남겨두고 아껴두던 캐릭터였다면 무지무지 싫단 말이다ㅠ.ㅠ

2회차때 공략캐 시점의 에피소드가 나오는것도 1회차때 넣어주면 어디 덧나나 ^▽^ㅋㅋㅋ 가뜩이나 점프도 없고 선택지도 많아서 귀찮아 죽겠다.....안 볼수도 없고 하하..

 

벌써 가물가물해 져버린 내 두뇌를 탓하면서 카라미아 리뷰를 적어보자면..ㅜㅜ

첫인상은 '반드시 카라미아는 열혈파에 활발하고 사람좋은 캐릭터'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라서 꽤 의외였다.

말하자면 마냥 사람좋아 보이다가도 냉정하고 예리하지만, 그래도 모두의 아빠같은 느낌? 개인적으로 첫인상 대로이길 바랬는데 말이다. 그랬다면 더 사랑해 줬을텐데. 

뭐 그래도 머릿속은 텅텅비고 할 줄 아는거라곤 빨래밖에 없는, 밥버러지에 외부인인 후카인데도 게스트라며 넉살좋게 받아주는점은 대단하다 싶었다.

또 요전 시저루트에서의 의문점도 다소해결. 아마도 이 마을에 오기 전, '도로시'와 함께 허수아비인 키리에, 양철나무꾼인 악셀과 함께 여행을 통해 각자 원하던 것을 얻고

사람의 모습으로도 변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고, 중간에 머리가 슉슉 자라나 있던 것도 하멜른에게 조종당하면 사자인 본성이 나오게 되어 머리카락은 사자갈퀴인 듯.

개인적으로 아오바가 생각나 기르는것도 나쁘지는 않았다// 덧붙여 취미는 운동계가 아니라 독서라니..!!! 게다가 원래 허수아비와 양철인 두명에 비해 '생물'이라 병약체질..

 

실은 저런 성격이라는건 스칼렛, 시저 공략중에 알아버린 탓에, 취향으로는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려 메인캐 세명중 제일 그저그렇다 싶어서 공략했는데

역시 메인캐,라고 할까 서브캐러보다 루트도 훨씬 안정적이고 길었고, 캐릭터 자체도 그렇게 나쁘지만은 않았다 !

머리 쓰담쓰담 해 주는거라던가, 중간에 스칼렛한테 질투해주는 점이라던가, 로빈훗한테 아빠같다는 말에 혼자 반응해서는 '나이차이랑 외관이라면 애인사이겠지!'

라고 한다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 요전 공략했던 스○렛이나 ○저 씨와는 다르게 애매한 관계인 체가 아니라, 제대로 고백도 해오는 점도 좋았지 말입니다 ^▽^ ?

후카가 승락하자 부둥켜안고는 좋다고 헤헤거리거나, 사귀게 된 이후에 마을에 소문이 쫙 나버려서 혹시라도 타 패밀리의 눈에 띠게될까 걱정도 해 주고ㅠㅠ

 

뭐 여기까지는 꽤 좋았다만, 이후부터 애증하는 키리엣치의 두사람 사이의 방해가 시작된다. (별명식으로'-っち'를 붙였더니 어딘가 묘해졌다...?)

원래 사자였던 카라미아는 목욕을 잘 안한다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키리에라면 계획한 일 듯. 후카를 좋아하는 이유를 물어와서

카라미아가 예전에 '좋아하던 그녀의 느낌이나 냄새를 느낀다' 라는 말을 우연히 후카가 듣게되어 '난 그저 대신일 뿐이었던 것' 이라며 고민고민하다가 본인에게 물어봤더니

'너도 알려지고싶지 않은 것 하나쯤은 있잖아? 연인이라고 해서 모든것을 알려줄 수는 없어' 라는 말에...ㅋㅋㅋ 이 일로 인해 서먹해진 틈을 타 키리에는 또 고백까지 해 온다.

잡담인데, 저 여자애가 오즈이야기의 도로시에, 때마침 후카가 기억상실인데 겹쳐보이는 것 하며, 키리에도 뭔가있어보이고 도로시=후카 아닌가? 뭔가 무지 뻔한 발상이다만.

이후 카라미아와 이야기 해 '절대 후카를 그 여자의 대신으로 여긴게 아니라, 순전히 후카에게 끌려서 사귄후에 때때로 그 여자애를 느끼게 되는 순간이 있었을 뿐이였다'

라는 이야기로 정리. 알콩달콩. 이면 좋으련만 몇일 후 하멜른을 체포하기위해 거리에 나가있던 카라미아를 놀래켜준다는 심정으로 후카가 뒤에서 다가갔다가

카라미아는 하멜른이라 생각해 실수로 후카를 쏘고 말았다. 카라미아는 '지켜준다고 약속했는데, 오히려 이 손으로 상처입혔다' 라며 죄책감에 빠져서 이전의 여행으로

얻었던 용기를 잃어버리고야 만다. 다른사람들 리뷰에서 용기없어진 카라미아 진짜 뭐같다는 얘기를 얼핏 들은 적이 있는데,

뭔가 난 딱히 싫다기 보다는 조금 많이 모자란, 도움반 카라미아 어린이 라던가, 오카마 같은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그냥 캐붕이라 웃겼닼ㅋㅋㅋㅋ

그치만 좀처럼 예전의 냉철한 모습으로는 돌아와주질 않아서 이상태로는 오즈패밀리에게 큰일인 상황에, 때마침 이랄까 하멜른이 나타나 후카를 납치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ED1은 후카의 유괴소식을 듣자마자 매우 뜬금없이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서는 하멜른은 체포되고, 이후 두사람은 결혼식까지 골인 :)

ED2는 겁쟁이사자인채로 곧바로 후카를 도우러 뛰쳐나가지 않다가  키리에에게 뚜들겨 맞고나서 결국 구하러 와도 장애어린이 상태라서 도움은 안됬지만

저런 상태에서도 하멜른을 향해 후카를 지키려는 모습은 감동이였다ㅠㅠㅠ호구 카라미아 어린이ㅠㅠ 사건이 끝난 후, 결국 돌아오지 않은 카라미아와 후카는 잘만 살아간다.

그나저나 로빈훗은 뭔데 매우 궁금하게시리 떡밥을 남기고 가는가. 어쩐지 후카가 총맞고 진료소에 왔을때 카라미아한테 신경질적이더라. (응?)

 

카라미아 루트에서 파생된 키리에 루트에서 키리에가 후카랑 사귄다고 카라미아에게 말했는지 막 이전처럼 대해달라며 보스로써 키리에가 잘못하면 얘기하라고,

자기가 혼내준다 그러는데 뭐 바보 멍청이가 다 있나 싶었다..ㅠㅠㅠㅠㅠ 하다못해 후반부에 하멜른에게 조종당해 키리에와 싸울때에도 다 이기던 상황에

후카가 소리치며 달려오니까 목소리에 반응해 멈칫하다가 키리에한테 총맞고ㅠㅠㅠㅠㅠ이 호구 등신아ㅠㅠㅜㅠㅜ으헝헝 왜 내 여자다 말을 모태 !!!!!!ㅠㅠㅜ

아무튼 카라미아 파파좋습니다. 좋아여.ㅠㅠ♥ 스칼렛,시저 리뷰글과 길이차이가 두배이상 나는것은 아마 착각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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