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MAFIA] 시저 O 2014. 5. 31. 20:06

 

메르헨 분위기의 게임이 끌려서 플레이 내내 그렇게 화가난다는 오즈마피아 실행!

첫공략은 시저로 결정했는데, 아직 그 마의 삼각관계 루트가 아닌지라 그다지 전혀 화나지는 않았다. + 6/6 추가. 삼각관계 따위 불질러 버리면 좋으련만..^▽^

아쉬운거라면 세계관이랑 분위기, 캐릭터들은 다 좋은데 공통루트가 다른게임에 비해 길지만은 않은데 볼륨에 비해 개인루트가 무지무지 적었다는 점.

뭔가맨날 개인루트 적다고, 왜, 도데체, 언제부터 너네가 그런사이까지 발전한거냐고 리뷰마다 쓰는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이것처럼 안 느낀 게임은 극소수였었던 것 같당..^P^..그냥 이게 평범한거고 그 작품들을 '다시한번 깨우치는 대작'이라고 생각하는 편이 편할듯 하하..

또, 뭐만하면 중간중간에 그 애니에서 다음 에피소드로 넘어갈때 몇초간 나오는 그런게 무려 대화 도중에, 한참 집중하는데 자꾸 나와서 짜증났다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뭔가 전체적으로 사건이 도중에 끊겼다가 말로 몇개 정리되고 끝나는 느낌? 뭐가이렇게 뚝뚝 끊겨여..? 예..?

그리고 내용중에서 단순한 상징물이 아닌건지 실제로 카라미아는 사자, 시저는 늑대라서 하멜른의 피리에 반응한다는데,

ㅇ.. 내가 멍청한건지 그럼 지금은 인간형으로 변신해있다는건..가???? 그럼 양철나무꾼인 악셀, 허수아비인 키리에는여? 또 카라미아 머리는 뭔데 중간에 훅 자라버리는거?

무튼 후카의 기억상실은 아예 루트내에서 다뤄지지도 않고, 뭔가 이것저것 화장실에 들어가서 덜싸고 나온기분, 이랄까 플레이 후에도 무지무지 궁금한점이 많았다ㅠㅠ

뭐 그래도 BGM도, 그림체랑 분위기하나는 매우 마음에 드는 편 ! 아직은 계속 플레이 해 볼 생각이다. 그나저나 여주인공 보이스 있다면서요? 처음에 잠깐 나오고 어디로..?

+ 엑스트라에 왜 BGM 다시듣는 거라던가, 이벤트 다시보는 시스템은 왜 또 없는거냔 말이다.. 하하.. 아예 CG도 없애버리지? 영 보고싶으면 다시 플레이해라 이거냐..?

 

아무튼 시저루트는 거의 '분쟁없는 일요일'에만 시저곁에 찾아가서 평일동안 오즈애들이랑 있었던 일 후카 혼자서 얘기하는 패턴이 쭉 반복되다가

오즈측에서 모든 마피아들의 적인 울프갱, 시저랑 만나는건 그만두라며 외출금지 내린이후,

또 우연히 몇번 만나다가 기습뽀뽀도 받고, (?솔직히 맨날 사냥감거리더니 뭔데 갑자기 키스?) 시저가 직접 일해서 번 돈으로, 손수만든 목걸이도 받고 이챠이챠 거리다가

하멜른이랑 또 싸우다가 울프갱 무리랑 슬럼가의 치안을 담당하며 마을속에 녹아들게 되고 끝.

무튼 시저 자체는..어.. 음.. 그냥 떠돌이 백수인 늑대. 같은느낌?

처음 체험판에서 만난것도 시저고, 보자마자 '찾았다. 사냥감. 죽인다' 이러면서 두두두두두 쫓아오고 후카는 울면서 도망가는데 이 게임의 시작이라ㅋㅋㅋㅋㅋㅋㅋ

실은 그래서 약간 비중있는 캐릭터인가 싶었는데 서브캐에 지나지 않는다는..☆★ 무직에, 할 줄 아는건 칼 휘두르는거 정도인데 어딜가든 까이기만하고..☆★ 너란늑대..☆★

뭐 플레이하다보면 마냥 폭군에 지나는 또라이는 아닌가보다. 그냥 '패밀리'라는 것에 묶여있는건 성미에 안맞아서 혼자다니다가 동경해온 슬럼가 녀석들이

울프갱이라며 따라다닌것 뿐이고, 열심히 일하는 소우에 비해 생활감각? 이랄까 딴사람들은 일하며 살아갈때 혼자 사냥해서 잡아먹고 검술 연습하는 진짜 야생늑대같은 느낌.

의외로 후카한테는 처음에 사냥감이다 뭐다 하며 죽이려고 드는데 후반부에는 정들었는지 말도 잘 듣고 귀여웠다.

또, 처음에 '후카는 기억상실 + 왠지는 모르겠는데 끈질기게 지 사냥감이라며 따라오는 시저' 를 보고 후카가 기억을 잃기전에 둘이 뭔 사이였다던가? 싶었는데

스칼렛을 보고 여자인줄 알았는지 크면 맛있겠다니 뭐니 하는걸 보면 그냥 후카가 사냥감으로써 적합하다고 느껴서 사냥한다 하나 싶고 뭔가 과거떡밥이 아니라 아쉬웠다.

그나저나 매번 잡아먹는다, 죽인다 내 사냥감이다 거리는데, 잡힌다면 진짜 먹히는건지 궁금했다. 랄까 다른의미로 잡아먹히는건 아닐까 싶었다는...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