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이 제일 취향이라 첫번째로 공략완료 ! 공략을 잘못봤는지 세가지 엔딩 전부 보는데에 꽤나 헤맸었다ㅠㅠ

근데 보면볼수록 겐신의 반삭이 떠오른다고 할까, 오른쪽 머리를 가리면 영락없이 인상나쁜 빡빡이가 된다고 할깤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전체적으로 노미야랑도 무지무지 닮았다고 생각했다. 비주얼도 그렇고 험악한 얼굴이지만 실은 다정하고, 요리도 잘하는 올바른 학생 이라는 점. 이라던가?

성격도 무지무지 다정하고, 오우지가 청춘부원들을 이끄는 역할이라면 헤이타는 뒤에서 지지해주는 역할. 덕분에 종종 '엄마'라는 소리도 듣는다.

일찍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아버지랑 둘만살게 되어서 가정적인건 이해하는데 그정도가 아닌 극심한 주부근성.. ! 남고생이 칠석소원에 '마트세일' 이 말이 되냐구요..☆★

학기중에도, 여름방학마저 매일매일 학교 화단에서 농사라니, 농사라니...!!!!!!!!!! 식물들이랑 대화하고 있고ㅋㅋㅋㅋㅋㅋㅋ 이 외에도 하는짓이 무지무지 주부스러웠다...

 

스토리면도 의외로 나쁘지 않았다. 일상물이니 판타지에비해 평범한 스토리는 당연한데도

청춘부에서 청춘을 만끽하면서 고교 3학년이니 진로문제가 주제였는데 남일같지도 않아서 재미있게 플레이 !

중학교때에 초등학생을 양아치들에게서 구하려다가 경찰서에 가게 되었는데 무사히 초등학생의 증언으로 별일없이 끝났지만

학교의 학생들이나 주변인들이 헤이타의 언행과 외모만 보고 오해하고는 손가락질 해버려서 헤이타는

그 이후로 무슨일이 있어도 '어차피 냅두면 아무것도 없던것처럼 조용해져' 라며 자신에 관련된 일에는 곧장 포기를 해버리게 된다.

이것이 원인이 되어 취직면접을 합격했는데도 불합격자가 중학교때의 일을 떠벌리고 다녀서 합격이 보류되는 문제가 생겼는데,

헤이타는 트라우마의 탓인지 중학교때의 사건은 정당방위였다는 사실조차 알리지 않고 포기한다.

이 문제에 대해 여느 게임과 다를바 없는, 오지랖의 대명사 히로인이 특유의 오지랖과 설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치토세와 잘 이야기해서 포기하는 버릇도 없어지게 되지만

실은 자신과 같은 아이들을 믿어주고 곁에서 도와줄수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서 경찰이 되고싶다며 취직일을 거절하고 경찰시험을 준비한다.

 

그나저나 헤이타 루트는 무슨 진도빼기가 뭐가 이렇게 힘들던지.. 하하..

크리스마스날 고백한 후 한참 달달한 타이밍에 다같이 숨어서 지켜보다가 타로찡이 못참고 튀어나와서 "그 타이밍에서는 키스정도는 하는거라고 헤이타!"라고 한다던가,

화단에서 몇번이고 기회가 있었는데 아리스가 답답하다고 화내며 튀어나온다던가, 엔딩때에도 키스한번 하려고 했더니 아빠등장! 이라던가...

또 아무리 치토세(히로인)가 천연에, 분위기 잡으려고만 하면 서툴어서 다 깨버린다고 해도 어떻게 사귄지 2년넘게 키스하나 못해보냐구요?ㅋㅋㅋㅋㅋ

결국 손하나 까딱 안대니까 참다못한 치토세가 먼저하게 만들고ㅠㅠ.. 생각해보니 할 타이밍에 못한 고자헤이타의 문제인듯. 그리고 결국 키스신은 나오지도 않았다. 

일찍이 러브라인을 깨닫고 이어주려고 애쓰던 청춘부원들도 꽤나 귀여웠다ㅋㅋㅋ 아리스라던가 하이지라던가 ! + 하나기리가 여자라는건 꽤나 충격..

좋았고 설렜던던 점도 이것저것 많다 !

실은 초등학교때, 쌍둥이가 이곳을 떠나기 전부터 언제나 해맑은 치토세를 동경하고 있었고 갑자기 떠났을때에도 계속 기다려 왔다던가 !ㅠㅠ

어머니가 좋아하는 해바라기를 기껏 꽃피웠더니 어린 치토세가 무섭다며 울어버려서 어린마음에 발끈해서는 우는 치토세한테 해바라기를 들이 밀었다던갘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했는지 어부바 해주며 그 타이밍에 "내가 좋아하는걸 너도 좋아해준다면 기뻐" "왜냐면 널 좋아하니까. 좋아하는 녀석이 나와 같은것을 좋아했으면 좋겠어" 라니!!!!!!!!!!

해바라기나 들이밀던 녀석이 할소리냐그여ㅠㅠㅠ! 어린애의 대사에 왜 설레는지ㅜㅜ 바카 치토세는 기억도 못해서 헤이타가 지금 와서 다시 말해줬을때나 설레고있고..ㅋㅋㅋ

일이 다 해결된 후, 고백받을때 언제나 바보같던 치토세가 "내가 여기서 거절하면 헤이타는 또 포기할거야 ?" 라고 묻는 질문에 꽤나 놀랐었는데, 대답으로

"이제 절대 간단히는 포기하지 않아" 라고 확실히 말해주는점 이라던가ㅠㅠㅠㅠㅠ

뭣보다 놀랐던게 엔딩이후! 무사히 경찰학교에 들어가게 되어서 검은색으로 염색도 하고 머리도 잘랐는데..... 대박.

처음에는 진짜 놀랐는데, 머리 자르기 전이나 후나 둘다 진짜진짜 취향 !!

그저그랬던 성격이나 설정따윈 하나도 신경안쓸 정도로 비주얼이 마음에 들던 캐릭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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