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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장발도 취향인데 분위기마저 차분해서는 한없이 달달한 치유계 캐릭터. CG 하나하나 다 마음에 든다. 마나보다 백배는 더 비주얼터진다.ㅠㅠ
겐신처럼 학당같은걸 하고 있는데,「ええ、また明日。機を付けて帰るんですよ」란 대사에 겐신과 겹쳐보이는 묘한 현상마저 일어났었다.ㅋㅋㅋㅋㅋㅋ
아이들 돌봐주는 모습마저 멋있었고 이전의 마사토가 너무 무뚝뚝이라서 그랬는지 뭔가 더더욱 다정하게 느껴졌다ㅠㅠ
이전 임무중, 아카츠키 대신 잡혀서 고문을 당해 다리를 다친점도, 그 상처로 열에 시달리고 적과 싸울때 약점이 될 때에 진짜 안쓰러웠다. 아픈모습도 요염한 너란남자.학학
게다가 천연인건지, 비밀로 해달라며 내 입술에 손댄다던가, 기분안좋아 보이니까 그 미모로 피리 불어줄땐 설레서 녹아 내림여ㅜㅠㅜㅠ
특히 재미있었던 이벤트가, 다같이 강에 놀러갔을때 마사토가 마나를 배경으로 그림그리고 있으니까 스이엔이 다가와서 말을 걸면서
어쩌다보니 기싸움 같은걸 하는데, 둘다 귀여워서 떡실신ㅠㅠㅠ 웃으며 정곡 찔러대는 스이엔에 아닌척 시치미떼는 마사토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담이지만 난 캐릭터간의 이러한 신경전을 격하게 좋아한다.
스토리 중심으로 적어보자면,
마사토때와는 다르게 매번 빈둥빈둥 거리지 않고 스이엔의 학당에서 같이 아이들을 돌봐주는 여주가 덜 미웠었다.
역시 싸울때나 전쟁에서는 공략캐이름밖에 부를줄 모르는 밥버러지 무능아 였지만 말이다.
학당에서 일하면서 스이엔이랑 꽁냥꽁냥 거리다가 다리의 상처로 열이 심해 쓰러진 스이엔을 간병하며 마나는 스이엔에 대한 마음을 깨닫게 됨여 ^P^..ㅋㅋㅋ
이후 전쟁이 터지는데, 사실 스이엔은 마사토라의 노키자루가 되기 훨씬 전부터 신겐의 간첩.
신겐은 스이엔의 부모의 원수인 주제에 여동생을 인질로 삼은것을 빌미로 스이엔을 이용해 먹었던 것이었다. 대머리빡빡이개새끼ㅠㅠ
그로인해 신겐이 마사토라군을 공격해온다는 전언을 알리려는 동료를 스이엔은 살해하고, 배반자로 돌아서게 된다.
하지만 변덕쟁이..ㅋㅋ 칸스케가 이미 여동생은 죽은지 오래라는 이야기를 스이엔에게 전해주고, 스이엔은 절망하고, 배반자이지만 신겐의 작전을 아카츠키들에게 알려준다.
때마침 밥버러지 마나가 스이엔이 전해준 '딱따구리 전법'을 언니에게 배운걸 기억해내서 마사토라군은 신겐과 맞서고,
전쟁의 도중 마나를 지키며 뱀의 닌자와 싸우다가 스이엔이 죽는다.ㅠㅠ 막 죽으면서 마나가 사는 시대처럼 전쟁이나 싸움등이 없는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싶다 그러고ㅠㅠ
바로 엔딩크레딧이 올라올땐 나혼자 이게끝인가 싶어 미치는줄.ㅋㅋㅋㅋㅋㅋㅋㅋ해피엔딩이라면서 뭐야이게!! 이랬는데 엔딩후에 나오더라. 헤헤.
이후 현대시대로 돌아온 마나는 길가던도중 우연히 5살짜리 꼬마아이와 걸어가는 스이엔과 마주친다ㅠㅠㅠㅠㅠㅠㅠ
스이엔은 기억에는 없는건지 마나를 보더니 "혹시…어디선가 만난적 없나요?" 라며 마나의 이름을 듣자 알고있는 이름이라 그러고ㅠㅠㅠㅠ
마나가 전생에서 만났던 걸까요― 라는 식으로 얘기했더니 "드디어 만났,다……라는 기분이 드네요" 이러는데 아진짜.. 으어어어엉ㅇ허어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되게 아련아련하고 좋았던 엔딩이였다ㅠㅠㅠㅠㅠ 어렴풋이 기억하는지 마지막에 "마나…언제까지나, 너의 곁에" 이러는데 진짜 행복해서 소름끼쳤다.
사실 리뷰들에 별로 평판이 안좋길래 기대안하던 스이엔 이였는데, 재밌었다. 캐릭터랑 엔딩이 진짜 느무느무 좋았다.ㅠㅠ 역시 난 마이너.ㄲㄲ
니세니세ㅜㅠㅠ 스토리만 빼면 배경도 캐릭터들도 다 좋은데 많이 아쉽다.
그래도 처음 플레이 했을때 보다는 많이 이 게임이 좋아진것 같아서 다행이다.ㅎㅎ 나중에 팬디스크까지 이식해주지 않으려나ㅜㅜ
PSP가 있어봤자 다른게임이면 몰라도 니세는 단어나 사극투가 어려워서 당분간..이라기보다는 몇년간은 플레이 불가능 할 것 같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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