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1.14 ~ 2016.01.18 


오랜만에 올컴플리트! 라기엔 란슬롯은 너무 하기 싫어서 통스킵으로 엔딩봤다..( ) 올클아닌 올클.. 란슬롯만 없었어도..!!

처음에는 가웨인 외에 취향이라고는 한놈도 없어서 가웨인만 하고 끝내려다가 성우가 코야스인거보고 트리스탄도, 아몬드 비누의 가호로 모드레드,

첫인상은 '왠 아저씨ㅡㅡ'였는데 다들 꼭 해야한다는 평이길래 마린도. 어라.. 갤러해드가 조건..? 이런식으로 란슬롯 외에 다 플레이하게 됨.

란슬롯은..응..아냐.. 딴캐러는 눈곱만큼도 상관 없었는데 'お前'로 부르는것도 싫었고, 내 마지텐시 에레인의 억장이 무너지는데 옆에서 초치질 않나, 심지어 란슬롯 공락하면 기네비아님 싫어진대고..!

얼핏 CG보니까 조종당한거 같지만 아르한테 칼질도 하던데.. 절레절레..


가웨인 리뷰글에도 그대로 말했지만 프린세스 아서 발매때부터 가웨인때문에 되게 플레이 하고 싶어했는데 언어의 장벽이랑 이런저런 귀차니즘때문에 이제야 플레이했다.

중세배경이 끌려서 잡았는데 그냥저냥. 주제 자체는 나름 나쁘지 않았던거 같은데, 개인루트 부분의 스토리는.. 영.. 그래도 마린루트는 재미있었다.

시스템 면으로는 다른 게임들보다 오마케가 풍부한게 특징. 저 많은게 다 오마케라니.. 크로니클 시스템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좋았음. 물론 나한테는 그런 정복욕따위 없어서 다 안채웠지만..

평소에 봐오던 그림체랑은 꽤나 색다른 느낌. 갑옷이나 꾸덕꾸덕한 채색법때문에 CG들이 더 완성도 있는 느낌이라 좋았음. 작붕은..좀 있지만.. 왜 러프가 훨씬 더 예쁘고 잘생긴거죠..?

아르는.. 솔직히 기대를 많이해서 그런지 좋다고는 못하겠다..ㅠㅠ 아르쨩 대사의 반이 "……っ" 이거나 공략캐 이름밖에 부를 줄 모르거나...( ) 역시 난 나데시코나 아이린같이 여장부가 좋다구여ㅠㅠ

그리고 특히 여캐들이 주옥같았다ㅠㅠ 에레인ㅠㅠ!!! 마리쨩!!! 기네비아님! 니무에쨔마!!!!! 앗, 랴난시도 귀여웠음.

결론)) 호소양의 매력을 알려준 게임.


플레이 전 호감도

가웨인>>>>>>>코야스=마린=모드레드=갤러해드=란슬롯

플레이 후 호감도

마린>가웨인=모드레드>에레인&마리>트리스탄>갤러해드>>>>란슬롯




성우가 코야스라서 가웨인 다음으로 기대했는데.. '성우가 코야스였습니다' 정도..? 요새 아저씨 항마력이 쎄져서, 랄까 소년소년한 애들보다 아저씨들이 휠씬 좋아졌는데 딱히 스트라이크는 아니였다.


특히 트리스탄이 초반부터 아르를 까대는데, 처음에는 뭔 말을 그렇게 하나 싶었는데 모드레드 플레이 후, 다시 보니까 트리스탄의 말이 백번천번 맞는 말 밖에 없어서 이거 뭐 감쌀래야 감쌀수가 없음..

미친놈으로 유명한 루키우스랑 싸우러가는데, 트리스탄이 나도 못이기는게 어딜 나가냐며 아르 떡으로 바르고는 니가 떼써서 나가봤자 널 호위하는 사람만 죽을 뿐이고, 병사들앞에서 죽을셈이냐고 하니까

알고는 있는데.. 그래도 한판 더! 한판 더! 거리며 떼쓴다..( ) 그것마저 거절당하니까 그..그럼 행군하는데 동행이라도..! 잡일이라도 하게 해 주세요! 이러고앉았다..
그리고 야영지에서 소세지 굽는 왕..ㅇ... 아르쨩 왕으로써 위엄이 없어도 너무없어... 심지어 소세지굽다 루키우스한테 당할뻔한거 트리스탄이 구해주고... 에휴...
아무튼 내 의견을 대변해주던 트리스탄 이였는데 언제부턴지 아르한테 홀라당 넘어가서는 모르고스도 안죽이고 끝..ㅇㅇ.. 아니 루키우스 죽이는건 내버려두고 이제와서 모르고스 죽이는건 왜 반대하는지 이해불가. 착함병이라도 옮았나.. 평생 우젤과 함께하던 신념이 파스스..
결론은 말 잘하는 아저씨도 자기가 한 말을 다 지키고 산건 아니였다고..( ) 오히려 설교하던 애한테 홀라당 넘어갔다는..
타인의 앞에서는 왕으로, 내 앞에서는 여자로 있어라. 라는 말은 의외로 좋았음. 랄까 시대가 시대다보니 나이는 상관없나 봄. 그리고 에필로그에서 아르가 말을 깐다..!!
코야스가 뭇쯔리 스케베역인 점도 나쁘지 않았다..ㅎㅎ 뭐 그래봤자 ↓이런거지만..

계획에 여자의 힘은 필요한데/저 요리 잘해요!/춤은?/기네비아님께 배워서 자신있어요!/그 춤이 아냐. 좀 더 도발적인거.


우젤에 대한 충성심이 깊은 이유는 있더라. 타국의 침략으로 제일먼저 습격당한게 어린 트리스탄의 마을이였는데, 부모도 눈앞에서 죽고, 자신도 살해당할뻔한 순간에 우젤이 나타나 구해줬다고.

가족이고 마을이고 아무것도 남은게 없는 트리스탄은 이후로 우젤을 위해 기사가 되기위해 살아왔고, 이후 우젤의 기사로써 활동하다가 스코틀랜드의 전쟁에서 루키우스한테 또 살해당할뻔 했을때

명언과 함께 루키우스를 쓸어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그 대사는 고대로 파시발과 아르에게 써먹ㅇ.. 아무튼 목숨을 두번이나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자 뜻을 같이한 신과 같은 존재라는 것.


+그.. 누구였지.. 타퀸? 모드레드 루트에서는 아르한테 청혼하더니 이번엔 모르고스가 꼬셨더라. 타고타고 루키우스랑 손잡아서 아르 뒷통수 치려고 한거였지만 응..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 트리스탄이 워낙 밖에 쏘다녀서 마을축제라던가 순찰에 파시발이랑 많이 다녔는데 파시발도 나름 겸디였다. 궁디팡팡.
+ 갤러해드랑 같이 트리스탄을 의심하는 통수의 완쟈님 모드레드..() 갤러해드라면 그럴수도.. 싶은데 모드레드.. 너도 니 루트에서는 만만치 않ㄷ..읍..으읍..!!

+ 아저씨의 담배냄새는 초콜릿냄새



'O' 카테고리의 다른 글

[Princess Auther] ガウェイン  (0) 2016.01.18
[Princess Auther] マーリン  (0) 2016.01.16
[Princess Auther] ガラハッド  (0) 2016.01.16
[Princess Auther] モードレッド  (0) 2016.01.14
아야카시 고항 ~한그릇 더!~  (0) 2015.12.05
[Clock Zero] 海棠鷹斗  (0) 2015.10.03
[Clock Zero] 西園寺寅之助  (0) 2015.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