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ck Zero] 英 円 O 2015. 9. 27. 23:12


마도카 클리어!

와아아..재미있었다.. 대작대작 하길래 psp에도 대작이 있나? 싶어 시작했는데, (뭣보다 psp는 청춘밖에 안해봤지만.. 미야코는 팬디라 본편이랑 비교할게 아니고.. 아무래도 팬디는 꽁냥에 주목하다 보니까

긴장감 있고 본격적인 본 스토리가 없으니까.)오토메이트 계열이라 psp 사기전에 하고 싶어서 다운받아 놨는데 정작 psp 산 이후로는 일본어가 딸린다 그림체가 별로다 뭐다 하느라 하드에 박아놨는데,

어쩌다 블로거가 무지 좋았다고 호평이길래 해봤는데..허허......재미있었다. 그냥 우리 마도카가 섹시터져요 그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네시아도 추천 받았는데, 둘 다 같은 시나리오 라이터고 그림도 비슷하지만 클락제로가 더 다크하고 판타지틱해서 선택.

지금 생각해보면 얼핏 알고있던 기억상실 때문에 답답할거 같은 암네시아 주인공보다 당돌함과 도도함을 겸비한 우리 나데시코 언니가 나오는 클락제로를 선택해서 다행이다.

공략캐 부분에서도 다들 우쿄 찬양이던데 타캐릭터 공략후에나 플레이 가능했고 스토리상 어떨진 몰라도 외모는 한명도 취향이 아니라..'P' 클제는 옛날부터 눈여겨 보고있던 비숍이 있었으니까 그리 크게 고민은 안했다.


코라상 이후로 모코모코 털코트에 반한건지, 원래부터 털옷이나 헐렁한 아우터에 안에는 검은나시만 간략하게 입는걸 좋아해서 인지, 저 시원하게 찢어진 실눈에 반한건지,

그냥 마도카, 짱죠야아후ㅠㅇㅎ앙아항강!!!!!!!비숍이라는 코드네임도 좋고ㅠㅠㅠ (검색해보니 평소에 제일 못생겼다고 생각하던 말이였다..응.. 나 나이트 좋아했었지..그래..)

사실 성우가 톨밍이라 좀 실망했던것도 사실이지만 얼굴이 너무 취향이라ㅠㅜㅠㅠㅠㅡ응ㅎ흥ㅎㅇㅎ흐ㅏㅏ하아

연하남+존댓말도 꽤나 파괴력이 대단했다는.. (코피) 싸가지는 바가지인데도 존댓말 하는 캐러 다이슼키.....(코피)

 치비 마도카는 처음보고 80년대 아이돌 머리인줄..ㅇ 심지어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카바 나카바 거리며 극심한 브라콘을 보여주는데,

마도카가 입양아라 버려질까 두려워해 가족들에게 어리광부리지 않고 나카바를 신처럼 떠받들며 쫓아다닌다는것 같은데, 떡밥만 뿌려대고 언제 제대로 정리해주나 싶었는데

결국 그딴거 없이 10년후로 날라가버림ㅎ 얘기가 샜는데, 암튼 촌스러운 머리+브라콘이라 별로였는데 후에나 나오는 갱생부분이나 데이트 에피소드에서 너무 귀여운거ㅠㅠ

심지어 케이크점CG에서 홍차마시는 마도카가 심히 섹시했다는....하앟..페도와 이케마센....ㅎㅇㅎㅇ 이런 성실? 은 아니지만 올곧은? 애가 왜 저런 챠라오가 되어버렸냐며..


아, 플레이 중에 인상깊었던 부분이 몇개 있었는데

10년후 망가진 세계는 타카토가 나데시코의 영혼만을 가져오기 위해 억지로 만들어 낸 과거라서 지금의 마도카, 비숍은 내가 초반에 플레이한 추억같은건 기억에도 없고,

내가 과거에서 마도카 갱생시키고 있었을 때 비숍은 망가진 세계에서 기계만들고 있었다는거..ㅇㅇ 동일인물이지만 초등학교때 있었던 기억자체가 다름.

 또 아이러니한게, 망가진 세계의 타카토는 아마, 이지만 꾸준히 타카토 루트를 밟아 온 나데시코만을 기억하고 있으니까 저렇게 나한테 열중하고 미쳐있는데

실제로 그곳에 있는 나데시코는 마도카와의 추억이 대부분. 1개월정도 좀 친한 클래스 메이트가 나한테 왜 저리 집착하는지 노이해. 소름. 그렇게 나데시코는 

자신의 기억속의 마도카를 찾으려고 하나 실제는 기억속의 마도카가 아닌 비숍. 나데시코가 찝적대 온 과거따위 없음. 노이해. 심지어 매일같이 넌 마도카가 아니라며 지랄.

뭔데 다들 루트 잘못탔냐며ㅋㅋㅋㅋㅋㅋㅋㅋ이게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못타도 한참 잘못탔어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문득 든 생각. 내가 어제 하루종일 해왔던 어린마도카 꼬시기는 다 쓸모없는거 아냐??!!!! 뭐야 이게!!!

싶었는데 다행히 꼬셔온 노력은 헛되이 되지 않고 귀환엔딩에서 효과를 발휘해 비타에선 결혼까지 한다고. 또 사야겠네요..에휴


아. 비숍도 나데시코를 아예 모르는게 아니더라. 그래도 모르는 체로 중학교에 입학해, 가족들의 신변을 위협받는 협박전화를 받고, 조건에 따라 나데시코에게

다가가서 얼굴은 알던 사이였고, 어느날 갑자기 장소로 불러내었는데, 나데시코가 의도적으로 사고를 당해 죽었을거를 타카토가 지랄해대서 10년동안 가사상태가 되었다는 것.

아무튼 마도카가 나데시코의 일에 관련되었다는 것을 알고 타카토는 벌로 세계가 망가진 후, 마도카를 납치해 가족들을 찾아준다는 조건을 내걸며 비숍으로 성장시킨 것.

이후 4,5년이 지났고, 물론 나카바나 부모님의 행방도 알고 있었으나 벌이라며 계속 숨기며 부려먹을 생각중이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놈


제일 좋아하는 이벤트였는데, 마도카가 나카바를 찾은 후, 방에 나데시코를 데려와서는 양 볼을 잡아 얼굴을 가까이 대고는

"난 당신을 여기에 두고 갑니다. ―――킹의 새장에, 홀로. 애시당초 도와줄 생각따위 없었고요. 당신에게 협력해 줄 수 없습니다."

라며 비슷한 대사 몇번이나 반복하는게, 말은 저래도 표정이 진짜 괴로워보여서ㅠㅠ 또, 여기서 나데시코한테 반한게 프라이드가 꺾기는 싫으니까

"그래 빨리 가는 편이 좋아. 이쪽도 빚질 생각없어. 이건, 내 프라이드야. 당신한테 기대지 않아. 난 여기서, 싸울거니까―――제대로 웃고 있는걸까. 외롭다던가, 절대 말하고 싶지 않아. 걸림돌같은거 될까보냐.

라고 쎈척하는데ㅠㅠ으아앙아ㅏ...누가 이 언니를 열두살이라 그래여?ㅠㅠㅠ능어헝허ㅓㅇ허ㅓ멋있쩡ㅠㅠㅠㅠ 마도카가 도주한 이후로 타카토한테 대항해서 자긴 여기서 나가지 않을테니까 마도카한텐 손대지 말라며

마도카를 감싸는 모습도 멋있었다ㅠㅠ ★우윳빛깔나데시코!!!!★ 또 둘이 주고 받는 말이 애증어려서 더 좋았쟝ㅠㅠㅠ '넌 싫고, 내 프라이드는 지켜야 겠는데, 그래도 신경쓰이고 마음이 가' 같은 느낌?ㅠㅠㅠ


또 비숍이랑 연애중에는 계속 능글거리길래 여주에 몰입해서 함께 "내가 알던 마도카가 아니야!!!!" 거리며 어리고 귀여운 쇼타 마도카군을 보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트레이드 마크라는 저 새하얀 털코트가 파괴력이 엄청났나 봅니다.

 스토리상으로도 당연 잔류엔딩이 좋았던게, 현재의 시간은 멈춰진게 아니라 아주 천천히 흐르고 있는거니까 언젠가 노력해서 타카토를 킹에서 끌어내리고 원래대로 돌리면

잔류엔딩처럼 챠라 마도카가 희생하지 않아도 원래세계에게는 피해가 없는 그런 엔딩이 되니까, 어느쪽도 크게 타격은 없으니 잔류엔딩이 두 세계다 좋은라고 생각했다.

물론 당장 부모님과 CZ의 아이들과 만나고 싶다고 바라는 나데시코의 마음만은 이루어줄수 없겠지만 챠라 마도카가 있잖아? 충분하잖아?

 그나저나 비타판 팬디에서도 잔류, 귀환엔딩의 뒤만 보여주지, 잔류엔딩에서 희생된 마도카는 왜 아무도 신경써주지 않는거냐...ㅠㅠ으흫헝..난 아직도 그 타카토 미친놈이

마도카한테 무슨 미친짓을 벌였을지 걱정 돼 죽겠다고ㅠㅠ 어릴시절 나데시코에게 품고 있는 기억은 봇쨩 마도카가 좋지만 결론적으로는 챠라마도카가 이이노!!ㅠㅠ

봇쨩마도카는 아무런 고생없이 나데시코랑 꽁냥대는데에 비해, 챠라마도카는 이것저것 죄책감에 시달리며 가족들 찾겠다고 몇년간 고생했고,

앞으로도 저 거지같은 세계에서 살아가야 되는데ㅠㅠ 솔직히 나데시코의 포로 없이도 잘 자라 주었을거 같은데..? 라는 생각도 들면서

어릴시절 잠깐 1달동안 치유해준 네쨩을 잃은 마도카보다 마음의 무게나 추억이 더 짙은 챠라 마도카쨩이 나데시코를 잃는게 더 가슴아플게 당연하지 않냐며..ㅇㅇ

그래서 그런지 귀환엔딩의 '봇쨩'스러운 마도카보단 챠라오 마도카가 좋았다. 성격은 거의 다르지 않지만.


마도카는 참 솔직하지 못한게 또 귀여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매정히? 떠나버렸으면서 타카토랑 결혼한다는 소문을 듣고 빛의 속도로 찾아와서는 "뭐 좀 두고 가서 왔습니다." 라며 나데시코 들춰업고 가는거 개귀여웤ㅋㅋㅋ

"저한테 중요한 건 가족과 자신의 평화 뿐입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제 평화에는 당신이 필요한 모양이네요."

"그러니까 당신이 절 좋아하는 마음이 어느정도든지, 포기하세요. 전 제가 당신을 필요로 하는 기분을 우선시합니다."

라고 해놓고서는 또 망가진 세계로 널 전송시킨건 나라며 원래 세계로 돌려 보내준다 그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린마도카도 똑같이 스트랩 만들어주고는 "딱히 당신을 위해 만든게 아닙니다. 그저 당신을 생각하며 만들었을 뿐." 이런다거나ㅠㅠㅠ

싫어하는 개 앞에서 강한척 하려다가도 역시 무서워서 어릴적에는 아침에 본 운세방송 핑계를 대며 도망가고,

비숍일때는 별로 점칠줄 안다면서 오늘은 이길을 가면 안된다고 도망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잔류엔딩에서 타카토의 이름을 들으면 표정이 안좋아지니까 정부얘기는 나데시코한테 안하려고 했다길래 "나 걱정해준거야?"랬더니

"하? 아뇨? 제 기분이 나빠집니다"라고 굳이 자기관점으로 돌려 말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화내는 얼굴이 좋다던가, 그 표정이 제일 귀엽다는 소리는 또 처음듣네 "째려보지 좀 말래요? 저 기쁘게 하고 싶은겁니까?" 라는 변태같은 발언이라던가..ㅇㅇ


처음에는 어린애다 뭐다 해놓고 결국 홀라당 넘어가지 않았냐고 많이 질타를 받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에서도 말했듯이 나데시코짱이 너무 매력적이라 어른스러운거지 마도카는 나처럼 페도가 아닙...<< 

제작자들은 자꾸 몸과 동요하다 보니 다소 어른스러워 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런가 보다. 별로 납득은 안가지만..ㅇㅇ

처음부터 나데시코가 독백으로 부모돈으로 누리는 생활에 자랑스러움 따위 없다고, 자신의 무능력함에 한숨이 나오고,

하루라도 빨리 아버지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한다거나, 아빠 회사에 큰 일을 담당하며 천재라 불리는 타카토도 그렇고. 어색함이라면 이게 더 문제 아닌가요..ㅋㅋㅋㅋ

양갓집 귀수들만 모아놨대도 이건 좀 아니지 않아?....라고 생각했을 정도니까.. 마도카의 페도의혹보다는 이쪽이 난 더 놀랐었다는. 뭐 그런 이야기.

어릴적부터 눈이 나빠 찡그리다보니 눈이 째졌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미안하지만 눈이 나빠서 다행이에요 마도카군. 후후.


아아.. 뭔가 쓰고싶은건 많은데 정리가 안되서 안써짐.. 죄다 뒤죽박죽. 나 문과 맞니..

물론 초등학교 파트가 되게 길어서 짜증났고 겨우 1개월 이였지만, 10년 후 망가진 세계에서도 마도카랑 지낸지도 시간적으로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주인공의 심경 묘사라던가가 잘 되어있던건지, 타게임에 비해 읽는데에 "그래서 뭔데 갑자기 사귀는데?" 같은 생각은 전혀 안들었다. 매끄럽게 잘 풀어줘서 그런가.

스크린샷 추가, 정리하며 쓰고 싶은데 500장이 넘는 스샷을 보니 당황해서.. 어디부터 손대야 할 지...호호..

아무튼 마도카는 참 좋은 연하남이였습니다. 나카바 벤츠설을 종종 듣는데, 비타도 없어서 모르겠지만 어릴때 너무 시끄러웠다.. 어린애 답다면야 제일 어린애 다웠지만.

마도카 루트에서 본 나카바는.. 뭐 훨씬 어른스러워지기야 했는데 그래도 마도카가 훨씬 취향. 나한테는 마도카가 벤츠입니다.

최근 원피스 댄스배틀에서 털코트 두마리가 덩실덩실 춤추는걸 많이 봐서 그런지 공략 내내 춤추는 마도카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는..


아무튼 오랜만에? 는 아닌가. 취향인 판타지물에 재미있었다. 공통루트가 심히 긴 것 빼고는. 심지어 과제파트는 별로 의미도 없어보이고 앞으로는 다 패스해야지.

아. 앞으로라고 하니까 생각난건데. 이제 누구 공략하지..? 뭔가 흑막이니까 타카토는 해야 될 것 같은데 리이치로랑 타카토는 절.대. 취향이 아니라서 말이지..

토라노스케도 다혈질 다분에 미친놈이라는 얘기가 있고, 슈우야는.. 자룡이나 오카마캐러 같은 느낌...으으음... 10년후가 너무 이쁘다고요..

나미캉도 별로 좋아하진 않고, 마에토모도.. 참 복잡한 성우. 둘다 얼굴도 성격도 취향이 아닌데 성우빨로도 못하겠군요. 하하★

토라성우도 요괴밥에 스오우랑 같은 성우인데..목소리가.. 어.. 왜 좋다는지 모르겠습니다. (뭣보다 당장이라도 세이버! 거릴것만 같아..)

그래서 다음은 누구 공략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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