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剣が君] 螢, 케이 공략 O 2014. 1. 9. 01:42

 

갓 공략완료하고 왔습니다 !

몇 안되지만 여태껏 해왔던 리젯게임들이랑은 꽤 느낌이 달라서 새삼 놀랐다.

다른 게임들은 스테이터스 한번차면 끝! 이란 느낌인데, 검이너는 공통루트때 한번있고, 이후 개인루트에서도 네개의 곡옥? 같은걸로 호감도를 표시해서 엔딩을 가르는 느낌.

뭣보다 CG가 진짜 작화도 좋으면서 양까지 많다니ㅜㅜ! 작붕이라고 해도 기껏해야 한두개고 색감도, 퀄리티도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는데, 연전기 만큼은 아니지만 공통루트가 너무 길었다. 스토리상 어쩔수야 없긴한데 그래도 개인루트에 꽁냥꽁냥 대는걸 좀 더 많이 넣어주길 바랬다.

 

여주인공에 관해 얘기하자면 도데체 무술은 왜 배워둔 설정으로 한건지 궁금했다. 개인적으로 여주인공이라면 당차고 활약하는 편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한 두번 쯤이야 그래도 활약하는 모습이 나오길 바랬는데 끝까지 없어서 아쉬웠다. 활기차고 말괄량이 일 줄 알았는데 그냥 말 잘듣고 전형적이고 여성스러운 느낌?

요컨데 넘을수 없는 붉은꽃 에서 나왔던 나아라 같은 성격을 바랬던지라, 조금 실망했던 건지도 모른다. 답답하다고 느낀적도 꽤 있었고ㅠㅠ 그래도 츠키코 보다야 낫다.

 

사실 케이도 좀 호탕하거나 활발한 성격일줄 알았는데 설마 츤데레 였을 줄이야 !

초반 에서는 확실히 일이 시급한건 알고야 있었지만 "여자주제에" 라는말에 조금 기분나빴던건 비밀 :) ..... 당연한거 겠지만 개인루트 타고나서는 없어져서 좋았다.

게다가 좀 타국적인 외모에 금안이라서 약간 묘족같은느낌 이였는데 아니설마 오니였을 줄이야. 여기 둔한인간 한명 추가요..ㅋㅋㅋㅋㅋ

KENN 이란 성우도 이름도 많이 듣고 목소리도 들어보고 하던 분이였는데, 연기가 이렇게 좋을줄은 몰랐다 !

슨푸로 여행했었을때 온천에 안들어간다고 계속 했던게 떡밥이였을줄은 몰랐다. 난 단순히 딴캐러들한테 실력차를 느껴서 혼자 연습하는걸로 생각했었다.

오니란걸 안 이후로는 본격적으로 연애모드에 들어가면서 부끄러우면 화내버리고 고백할때 마저도 츤츤거리는게 귀여웠다ㅎ.ㅎ

스토리쪽으로 얘기해  보자면 과거, 인간과 오니족의 전쟁으로 결국 지게된 오니족들은 두번다시 검을 드는것을 허락되지 않게 되었고, 천대받고 꺼려지는 존재가 되으며,

케이는 그 오니족들의 왕의 직계자손이였고 인간들에 의해 부모를 잃고나서 오니가 차별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사람으로 변장해 어전시합에 나가 우승을 목표로 한다.

 

그나저나 제일 먼저본게 '검,황혼' 엔딩이였는데 처음 플레이해서 맛본 엔딩이 베드엔딩 일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선택지도 뭔가 틱틱거리면서도 애정표현도 하고, 카무로한테 케이랑 닮았다는 얘기도 듣고, 어전시합에서도 우승해 막부에게 오니를 인정받아서 난 분명히

이게 진엔딩이라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뭣도아닌 오니한테 칼빵맞고 죽는게 어디쩌영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우의 연기는 대단했지만 서도ㅠㅠㅠ

게다가 짧아! 루트가 짧다고! 싶었더니만 엔딩이 4개..ㅎㅎ 사실 해피엔딩만 있는게 좋고, 하다못해 해피/베드 엔딩도 좋지만 이렇게 엔딩이 여러갈래로 나뉘는건 불호다.

차라리 루트를 조금더 길게 늘여줬으면 싶다ㅠㅠ 나뉘다보면 어영부영 쩌리엔딩이 나오기 쉽상이란 말이다ㅠㅠ

'검,기혼' 엔딩은 황혼 엔딩에서 케이가 죽지 않고, 차차 오니와 인간이 살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내용이라 훈훈했지만 서도 그래도 케이네 나라에 가는것도 보고싶었다.

'너,행혼' 엔딩은 결승 전날에 할아버지가 결혼상대와 함께 찾아오고, 또 자신이 오니와 인간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수 있을까 고민되어 어전시합에 나가지 않고

어찌저찌 결혼상대가 정리되고 히로인과 마음도 맞고 하니 검이아닌 히로인과 일생 살아가면서 오니와 인간이 함께 살아갈수 있다는걸 보여주겠다고 생각하지만,

히로인의 아버지가 오니란걸 알고 반대하고, 하루도 채 안되는 시간안에 필 계절도 아닌 꽃을 천송이 따오라는 말에 사네아키, 카무로와 함께 구해와서 끝내 인정받고 자국으로

히로인과 돌아가서 모두에게 축복받으며 결혼하는 엔딩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거랑 기혼엔딩이랑 섞어줬으면 좋았을 것을...ㅠㅠ 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나저나 진짜 천송이 따와서는 아버지한테 인정받고 제대로 허락받는 장면이 여태까지 본 케이중에 제일 멋있었다 ! 그나저나 잔코츠랑 시구라기 내용을 깜빡한건 비밀.

선택지도 별로 느낌안가는 선택지들의 연속이였는데 왜 진엔딩같은 엔딩이 나오는건지 이해가 잘 안갔다ㅠㅠ

내용상은 기혼엔딩이 좋은데 마지막에 이벤트라할까 조금 아쉬운 감이 있어서 그랬던건데, 예를들어 어전시합에서도 이기고 오니와 사람이 공존하는 세계를 만들게되어

자국에서 성대하게 결혼식! 이라던가! 아, 그렇게되면 기혼엔딩처럼 조그만 분쟁들을 케이가 조정해주는게 안되니까 자국에는 못가는게 행혼 엔딩이 된건가..ㅇ...

그래도 진엔딩 이라고 한다면 검으로 이겨서 할거라고 생각했다. 그치만 제목도 주제도 검이니까 말이다.

어전시합에 안 나간것은 여태까지 노력해 왔던것도 보잘것없이 되는느낌이 들었고, 츠즈라마루랑 스즈카케를 이겨놓고 결승에서 불참이라니..ㅠㅠ

게다가 사네아키랑 싸울때 케이는 짱짱 멋있었다고 !ㅠㅠ 뭔가 내가 느끼기엔 대단한 이유도 아닌데 부전승이란 느낌은 그저 도망가는걸로 보여서 맘에들지는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 결혼식 엔딩은 CG들중에 제일 마음에들 정도로 화려하고 예뻤다ㅜㅜ 둘이 꽁냥꽁냥 해서는 :)

'너,화혼' 엔딩은 행혼엔딩에서 그저 아버지한테 강력히 반대당해서 서로 편지로 안부를 주고받다가 마을사람들에게 정체를 들킨 케이와 함께 마을을 나와 여행하는 엔딩.

 

원래 기본적인, 이라고 할까 검이너의 내용은 마레비토나 도쿠가와 이에미츠, 막부들 이야기가 나올것 같았었는데 공략캐가 케이다 보니까

스토리의 중심은 오니와 사람의 이야기가 메인이 되었던것 같았다. 솔직히 케이루트에서 위의 이야기들의 떡밥이 왜나왔는지 조금 의문이 들 정도로..ㅋㅋ

과연 어느캐로 가야 저 내용이 나올까 궁금하다. 이름이라던가, 집안이라던가.. 말이 어려워서 잘은 이해 못했지만 ..^▽^... 하다보면 알게 되겠죠 뭐.

 

지금 호감도는 사네아키=케이>에니시>츠즈라마루>스즈카케>사쿄 순서인데 장발모에다 보니까 사네아키도 케이만큼 좋은건 어쩔수 없다. 헤헤.

그나저나 케이는 위에서 말했듯이 호탕하고 사교성 좋은 성격에 동남아쪽 캐릭터, 또 츠즈라마루는 좀 과묵한 캐릭터, 사네아키도 무뚝뚝이에 신경질적..ㅋㅋ 일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음침한 성격은 아니였나 보다 :) 이것저것 의외였던게 많았다.

에니시도 능글능글 하다가도 뒤가 있는듯한 모습이고, 스즈카케도 상큼하고 귀여운게 마음에 들지만 솔직히 말해서 사쿄는 뭔가 정이 안간다.. 이게 남자야 여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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